2024-03-28 17:50 (목)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로블록스 IPO, 내년으로 연기 ... "기업가치 극대화 목적"
상태바
로블록스 IPO, 내년으로 연기 ... "기업가치 극대화 목적"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0.12.1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상장 후 가격 폭등 영향
IPO 시장 관망하며 상장 시기 조율하려는 듯
월가 내년 초 IPO 가능성에 무게
로블록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 회사측 사진제공
로블록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 회사측 사진제공

올해 뉴욕증시 상장이 점쳐졌언 온라인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Roblox. NYSE: RBLX)가 IPO 시기를 2021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로블록스 경영진의 메모를 인용하며 로블록스가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상장시기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어도시와 에어비앤비 등 최근 증시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가 80% 이상 폭등한 것을 목도한 경영진과 투자자들이 내년 상장이 로블록스의 기업가치 극대화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다. 로블록스는 다양한 종류의 블럭을 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레고처럼 사용자가 게임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블록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사용자가 개발해 우리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게임은 5천만 가지가 넘어서고 있으며 이 같은 게임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게임을 통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글로벌 커뮤니티 게임 개발자들이 만든 몰입도 높은 3D 게임들을 통해 사용자들이 상상력을 개발하고, 자기만의 게임도 직접 만들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로블록스 한국인 개발자. 출처=로블록스 유가증권신고서
로블록스 한국인 개발자. 출처=로블록스 유가증권신고서

현재까지 로블록스가 커뮤니티의 게임 개발자들에게 지급한 게임개발 금액은 2억4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2008년 이후 로블록스 플랫폼을 통해 실행된 게임의 누적시간은 370억 시간에 이른다. 매월 30억 시간 이상을 사용자들이 로블록스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는 520만명 규모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19일 10억 달러 규모의 IPO가 포함된 유가증권신고서(S-1)를 미국 증권위원회(SEC)에 제출, 월가에서는 연내 뉴욕증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