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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eSSD와 NAND 산업 ... 소/부/장 성장세 견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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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eSSD와 NAND 산업 ... 소/부/장 성장세 견인 전망
  • 박유악 반도체 애널리스트
  • 승인 2020.12.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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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기업용SSD(eSSD)시장의 성장이 예측된다. 이는 낸드 메모리(NAND Flash Memory)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NAND 수급 역시 내년 상반기 중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NAND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공급망)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기업용 eSSD 시장 성장을 대비한 NAND 업체들의 전공정 장비 증설로 인해, 2017년 1분기 이후 멈춰있던 NAND의 웨이퍼 투입 생산량(Wafer Input Capacity)도 함께 증가세로 돌아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과거 클라이언트 SSD(Client SSD) 시장과 동반 성장했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의 상승세가 기업용 eSSD(Enterprise SSD) 성장을 계기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21년 하반기 eSSD 성장과 NAND 서플라이 체인 주목해야 =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NAND 산업은 2021년 하반기부터 eSSD 시장의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NAND 산업의 수급상황은 2021년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이 지속된 뒤, 하반기부터는 수급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AND의 가격은 올해 4분기 전년 동기대비 -7% 수준으로 하락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0% 수준으로 하락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21년 상반기 중, NAND 서플라이 체인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eSSD 시장 성장을 대비해 중국 시안 2공장과 평택 2공장에 NAND 전공정 장비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키옥시아(Kioxia)는 상반기에 IPO를 진행한 뒤 해당 자금을 활용해 전공정 장비 투자에 나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원가 효율화 작업에 집중한 뒤, 인텔(Intel)의 SSD 사업 인수 시점으로 예상되는 내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장비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4년만의 NAND 웨이퍼 생산확대 기대돼 =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NAND 산업의 웨이퍼 투입 생산량(Wafer Input Capacity)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NAND 웨이퍼 투입 생산량(Wafer Input Capacity)은 클라이언트 SSD 시장이 크게 성장했던 지난 2015년 1분기 월산 120만개부터 2017년 1분기 140만개 까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 4분기 현재는 월산 135만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이와 관련된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 업체들의 NAND 부문 실적도 저조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021년에는 eSSD 시장 성장에 대비한 공격적인 증설이 이어지며 내년 4분기 월산 150만개에 이르는 웨이퍼 투입 생산량의 증대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2022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설로 웨이퍼 생산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과거 클라이언트 SSD 시장 성장과 함께했던 반도체 소/부/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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