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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장 ‘알체라’ 청약 1323대 1…증거금 2.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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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장 ‘알체라’ 청약 1323대 1…증거금 2.6조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14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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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알체라 블로그 갈무리
〈출처=알체라 블로그 갈무리〉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알체라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1300대 1을 넘겼다. 청약증거금은 2.6조원이 모였다.

알체라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322.58대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200만주)의 20%인 4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틀간 총 5억2,903만 2,98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총 2조 6,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8,000~1만원) 최상단인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137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신청 물량의 99.85%(가격미제시 포함)에 대해 밴드 최상단인 1만원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이 중 36.70%는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3.88%는 15일에서 6개월 사이의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 영상인식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트렌드 변화에 직접적으로 수혜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춘 알체라의 사업이 공모청약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2019년 Kotra Report에 따르면 알체라가 주력하고 있는 얼굴인식 시장은 2016년 27억 달러에서 2025년 200억 달러로 연평균 2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 시대 비대면, 비접촉 트렌드로 인해 국내에서도 결제서비스, 공공서비스, 금융, 의료, 출입 및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얼굴인식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얼굴인식 AI 기술과 이상상황 감지 AI 기술 등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해당 AI기술은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과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대용량 영상데이터 수집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엔진 최적화, 전용 솔루션까지 영상인식 전 과정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2016년 스노우 카메라에 영상인식 기술이 적용된 후 공공, 금융 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굵직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알체라는 내년부터 사업부문별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속성장을 시작해 오는 2023년 매출액 587억 원에 영업이익 173억 원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후 회사는 국내 인공지능 영상인식 분야 독보적인 입지를 기반으로 해외영업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해외법인 운영비 등으로 사용해 베트남을 필두로 한 동남아 국가와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베트남 법인을 AI학습용 데이터 제작 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베트남에는 한국 법인이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한국 법인의 공장 출입시스템에 얼굴인식을 적용하는 것과 함께 베트남 공항, 호텔, 경찰서, 공공기관 등에도 알체라 기술과 제품을 적용할 사업적 기회가 많이 있다”면서 “향후 베트남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체라는 15일 증거금 환불 및 납입으로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성장성 특례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알체라 김정배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당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일반 투자자분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안전한, 편리한, 재미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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