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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株 고속질주 ... 2~3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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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株 고속질주 ... 2~3배 올라
  • 고명식 기자
  • 승인 2017.07.2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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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전기차 시장견인 ... 2020년 배터리 시장 45% 성장

리튬이온 2차 전지 출하량이 2020년까지 연평균 50%가량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 시장 드라이브에 나서면서 이 같은 전망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장 내년부터 전기차 의무판매 제도에 들어서며 미국은 2020년까지 4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보에 나선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용량 중대형 전지와 소형 전지가 확대 적용되고 이에따른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지만 이중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재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급증에 따른 경쟁심화로 시설투자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차별적 수혜가 기대 된다"는 입장이다.

2차전지 관련 상장기업으로는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켐텍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공격적인 시설투자 확대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고 내년부터 전기차(EV) 전용 신규소재 양산이 기대된다. 코스모신소재는 전지사업부 비중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설비증설에 따른 전기차(EV)용 배터리 등의 실적이 예상된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한 2차전지 음극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 2월부터 LG화학에 국내 처음으로 전동공구 소형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6년 4월부터는 삼성SDI에도 이 회사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2020년까지 세계 음극재 시장의 40%에 이르는 4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돼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보가 기대된다. 

지난해 7월 1주당 1만원대 초반에 거래됐던 포스코켐텍의 주가는 1년만에 약 2배 가량 상승했고 에코프로는 작년 12월 거래 금액과 비교할 때 현재 주가는 3배 가량 상승해 있다. 코스모신소재도 역시 주가는 급등했다. 올해 3월 4000원대 중반에 머물렀던 주가는 이달들어 장중 최고가 1만2,400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장정훈 연구원은 지난 6월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1만7,182대로 전년동기 대비 17% 늘었고 누적 판매량은 38%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테슬라 모델3의 본격적인 판매, 8월부터 GM 볼트의 미주 전역 판매 그리고 2018년 닛산 리프의 시장출시 등에 따라 2차전지 시장수요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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