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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그린산업 전망] ④ 미국은 전기차, 중국은 수소차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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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그린산업 전망] ④ 미국은 전기차, 중국은 수소차에 방점
  • 한병화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0.12.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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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본격 재진입 = 바이든의 교통부문 주요 정책은 △캘리포니아식 연비규제 도입 △스쿨버스 50만대, 연방정부 차량 300만대 친환경차로 대체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식 연비규제는 EU의 정책과 유사하다. 강력한 연비규제와 의무판매제도가 대표 정책이다. 오바마 행정부때 캘리포니아식 연비규제를 연방정부 전체에 적용하기로 합의했지만, 트럼프가 이를 무산시켰다. 바이든이 다시 이 합의를 이행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현재 연간 20만대로 제한된 연방정부 보조금 한도를 6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방정부 차원의 클린카 의무제도를 도입할 가능성도 높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2021년부터 고성장세로 다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GM,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의 신규 전기차 모델 판매가 내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고, 보조금 확대 등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 기대(출처 : Chevrolet 홈페이지)
미국 전기차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출처 : Chevrolet 홈페이지)

# 수소차 시장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 더 주목해야 = 글로벌 수소차 1위 시장은 대한민국이다. 정부의 지원정책이 강하게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수소차 시장을 견인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수소차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중국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신호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수소차 육성정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중국정부의 수소차 산업 육성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의 중국 수소차 지원정책은 대당 구매 보조금에 그쳤지만, 변경된 정책은 산업전반의 밸류체인을 확보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원대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세분화하고 핵심 부품목록까지 공개했다. 그동안 다양한 지원으로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 전기차/배터리 업체인 비야디(BYD), 전기차 기업인 니오(NIO), 리 오토(Li Auto), 샤오펑(Xpeng) 등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중국정부가 이를 수소차 산업에서도 재현하려 하고 있다. 중국 수소차 시장이 열리면 글로벌 수소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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