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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연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로봇'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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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연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로봇' 나올까?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18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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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 홈페이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올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이동 제한 및 사람 간의 거리두기와 맞물려 산업 전반에 비대면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무인(無人, Unmanned)' 시스템은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LOUNGE LAB)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로봇–바리스타 협업 카페 ‘라운지엑스(LOUNGE’X)’ 운영을 시작했다. 라운지엑스에서는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BARIS)’가 정교하게 프로그래밍된 핸드드립 알고리즘을 통해 커피를 제조하며,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시그니처 알고리즘은 시간과 지역에 관계없이 항상 동일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라운지엑스는 서울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제주 애월점, 대전 소제점 등 전국 7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출처= 회사 홈페이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지난 8월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화 스토어 ‘무인상회(無人商會)’를 공개했다. 무인상회는 라운지랩에서 개발한 무인솔루션으로, 고객이 물건을 집어 가기만 하면 바로 결제되는 ‘그랩앤고(Grab and Go)’ 방식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제품 유통기한, 재고량 등의 정보를 파악해 인공지능이 가격을 실시간으로 결정하고, 타깃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전달할 수 있다. 무인상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군을 기획하고 있으며, 현재 30여개의 브랜드들과 협업이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라운지랩은 미래형 잔술 카페 ‘라운지와이(LOUNGE’Y)’ 영업을 준비 중에 있다. 라운지와이는 음료 제조를 담당하는 로봇과 시스템을 도입해 칵테일과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라운지와이의 메뉴는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 잔음료의 비율이 반 이상으로, 가족단위의 고객들도 각자의 선택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편 라운지랩은 이와 같은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리테일테크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근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라운지랩 설립 이후 첫 기관투자 라운드로, 리드 투자자인 ㈜휴맥스가 티비티(TBT)와 함께 참여했다.

라운지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무인화 비대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콜드브루 캔 로봇, 무인 아이스크림 로봇 등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독립형 매장 형태뿐 아니라 호텔, 사내 라운지, 타 브랜드 매장 내부의 공간에 숍 인 숍(Shop In Shop)으로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CAS(Coffee As a Service)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라운지랩은 '도로 위의 무인식음료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로 기존의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한 초고속 드라이브스루도 구현할 계획이다. 라운지랩 관계자는 더스탁에 "차량내에서 미리 커피와 음식을 주문하고 적절한 도착시간에 맞춰 로봇이 음식을 준비하고 전달하는 트레이로봇을 개발 중"이라면서 "현재 라운지엑스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연계한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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