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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자회사, 100억 투자유치… “황반변성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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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자회사, 100억 투자유치… “황반변성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2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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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알테오젠 홈페이지
〈아일리아 (아플리버셉트). 출처=알테오젠 회사 홈페이지〉

바이오벤처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Altos Biologics)가 벤처캐피탈(VC)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 투자사인 지앤텍벤처투자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을 유치했으며 지앤텍벤처투자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한다. 또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는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상반기까지 ALT-L9의 유럽 등록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알테오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기업이다. 알테오젠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예정이다. ALT-L9 외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할 추가 파이프라인은 현재 논의 중인 단계다. 알테오젠이 개발해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허셉틴SC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허셉틴 IV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등이 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우선적으로 핵심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제넥신 사장 출신인 지희정 박사를 지난 11월 영입했다. 지 박사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와 과거 LG생명과학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연이 있다. 이후 2013년 녹십자 개발본부장을 거쳐 제넥신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 박사는 알토스바이오로직스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된 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임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고유의 세포주, 생산공정 및 분석법 등 독자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자체개발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ALT-L9는 미국 GLP 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이후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다양한 시력 손상 치료제다. 지난해 약 75억4160만달러(약 8조700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의약품 실적 관련 데이터인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5년간 176.1% 성장했으며, 2019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65억5100만 달러(한화 7조 8149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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