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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윈, ‘중국판 테슬라’ 니오와 전기차용 센서 계약…”초도물량 내년 상반기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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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윈, ‘중국판 테슬라’ 니오와 전기차용 센서 계약…”초도물량 내년 상반기 납품”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2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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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윈 BPS 제품. 출처=회사 홈페이지
〈트루윈 BPS 제품. 출처=회사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사 트루윈(105550)이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와 전기차용 센서 ‘BPS(Brake Pedal Senso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6만 개로 내년 상반기 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니오는 ‘중국판 테슬라’ 5개 중 하나로 꼽히는 전기차 업체다. 2014년 설립돼 2018년 ADS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했다. 세단부터 SUV까지 폭넓은 전기차의 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으며, 주력모델은 프리미엄 SUV라인으로 분류되는 ES6다. 지난해 전기차 절반이 중국에서 판매됐을 정도로 중국의 전기차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니오는 차량경쟁력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프리미엄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 결과 중국 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루윈은 센서 제품인 BPS(Brake Pedal Sensor)를 니오의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도 공급한다. BPS는 운전자가 차량 페달을 밟았을 때 센서가 전압값을 측정하고 전기적 신호를 전자제어장치(ECU)로 전송하는 센서다. 트루윈은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를 통해 국내 현대기아차 친환경 전 차종에 공급 중이며, 최근에는 글로벌 업체 FORD에 9만 개 제품 수주에도 성공했다.

트루윈 관계자는 “BPS 등 자동차용 센서 제품에 대한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제품 수출량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모든 친환경차에 적용중인 BPS는 지속적으로 공급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2020년에는 전년 실적 대비 20% 이상 증가한 매출 시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친환경정책을 표방한 미국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고,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480만대 수준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21%씩 성장해 2030년에는 400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정부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고, 충전 시설 확충 등 적극적인 정책을 진행하고 있어 중국의 전기차시장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트루윈은 올 3분기 매출액 114억원에 영업이익 5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실적개선은 자동차용 센서와 신사업 제품인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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