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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헬스케어, 코스닥 예심청구…병원에서 보험까지 원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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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헬스케어, 코스닥 예심청구…병원에서 보험까지 원스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2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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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몬헬스케어 홈페이지
〈사진=레몬헬스케어 홈페이지〉

환자 중심 양방향 서비스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가 28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레몬헬스케어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과 손잡고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에 앞서 복수의 기술신용평가(TCB) 기관을 통해 실시한 사업모델기반 기술평가에서 각각 'AA'와 'A' 등급을 받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사업모델특례도 염두에 둔 포석이다.

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안정궤도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매출액은 2018년 8.3억원에서 지난해 17.2억원까지 늘어 외형은 확장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의료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엠케어(M-care)'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헬스케어 사업부문이 지난 2017년 5월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데이터뱅크시스템즈는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사를 택했다. 최대주주는 홍병진 대표이사로 지난해 말 기준 47.16%의 지분을 쥐고 있다. 홍 대표는 데이터뱅크시스템즈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70.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서비스의 고도화 및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017년 진료 예약 및 진료비 결제 등을 지원하는 환자용 앱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이듬해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 및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지난해에는 동네 병의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앱 '레몬케어365'를 선보였다.

핵심사업은 '레몬케어' 플랫폼이다. 병원방문에서 약국 전자처방전 전달, 보험청구까지 환자가 거치는 전 과정을 스마트폰앱을 통해서 편리하게 서비스해주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환자용 앱 ‘청구의 신’과 의료진용 앱 ‘레몬케어플러스’ 소형 병의원 통합 앱 ‘레몬케어 365’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0여개의 종합병원에 환자용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구의 신은 내가 다니는 병원의 진료 내역을 확인해 실손 보험 청구와 제증명 발급까지 한번에 관리해주는 빠르고 간편한 보험청구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는 의료를 금융과 연계한 서비스로, 회사는 37개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회사와 더불어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과도 제휴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청구의 신을 이용하면 보험청구 사진도 필요없이 간단한 작성만으로 국내 모든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하고, 제증명서류도 앱에서 간편하게 바로 전자발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레몬케어 플러스는 진료부터 수술, 협진까지 의료진의 신속한 업무처리를 돕는 스마트앱으로 번거롭게 차트를 찾지 않아도 환자의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레몬케어 365는 레몬케어의 핵심기능만을 추린 소형 병의원용 B2C플랫폼이다.

회사는 사업다각화 및 고도화 과정에서 시리즈A와 B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시리즈 A를 통해 5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지난해 시리즈 B에서 100억원을 유치했다. 시리즈B 당시 기업가치는 650억원으로 평가됐다.

레몬헬스케어는 앞으로 중∙소병원 통합 환자용 서비스인 '레몬케어365' 확산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온라인 대면진료 사업 진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등 다양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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