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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랩, 35억원 투자 유치… 유해가스 환기필터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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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랩, 35억원 투자 유치… 유해가스 환기필터로 시장 공략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2.2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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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씨에이랩 홈페이지
출처= 씨에이랩 홈페이지

코로나19에 모든 신경이 집중돼 있기는 하지만 최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이슈 중의 하나는 미세먼지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선택 사항이었던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같은 흐름에 기업들도 앞다퉈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씨에이랩(CALAB)도 그 중 하나다. 씨에이랩은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공기청정기가 아닌 환기필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씨에이랩은 기구용 초미세먼지 필터 ‘에어로쉴드(Aero Shield)’를 생산하는 실내공기질 개선 전문 기업이다. 에어로쉴드는 독자적인 시뮬레이션 툴인 IAQST(Indoor Air Quality Simulation Tool)를 통해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최적의 필터 조건을 설계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실내 유해물질 제거가 가능하다.

특히 공기청정기 한 대로는 보통 10평-15평 정도 공간의 미세먼지만 제거 가능한 데 반해, 에어로쉴드는 환기구에 설치함으로써 온 집안의 공기를 관리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로써 침실 등 방 하나당 연 1만원대의 비용으로 공기청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씨에이랩의 설명이다. 또 공기청정기로는 제거 불가능한 CO², VOC(휘발성유기화합물)등 유해가스를 에어로쉴드는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씨에이랩은 이번 달 필터 하나로 최대 3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기계식 마스크 '에어로브레스(Aero Breath)'를 출시했다. 에어로브레스는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3마이크론 입자를 최대 99.99% 차단하고 부유 세균과 유해가스도 최대 99% 차단하는 등 높은 효율이 특징이다. 또한 1분당 100리터 이상의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운동 시에도 호흡량의 2배에 해당하는 공기를 공급해 숨쉬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씨에이랩은 올해 5월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중 하나인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최근에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연합기술지주, 시리즈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3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씨에이랩 관계자는 더스탁에 “씨에이랩은 미세먼지부터 세균과 바이러스, 이산화탄소, VOC, 라돈까지 실내 유해 물질 저감에 특화된 전문 기업으로써 해당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수의 공기질 관련 연구 및 가전제품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기업으로, 성능 중심의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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