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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타트업 ‘더비타’ 40억 투자 유치…“AI로 개인 질병 예방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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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타트업 ‘더비타’ 40억 투자 유치…“AI로 개인 질병 예방솔루션 개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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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 홈페이지
사진= 비타민즈 앱. 출처= 회사 홈페이지

최근 헬스케어 테크기업 더비타(The Vita)는 지아이바이옴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아이바이옴 관계자는 “그동안 동일한 제품을 복용하더라도 개인별 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를 두고 고심해 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분석 기술이 필요한데, 더비타가 적격이라 판단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비타는 이번 투자금을 데이터와 바이오를 결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비타는 2018년 30여 년 간 외과의사로 재직한 이길연 교수가 ‘데이터를 통한 셀프 케어 서비스로 의술 너머의 건강을 만든다’는 목표로 창업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의료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라이프로그(Lifelog, 생활 데이터) 등을 모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개개인의 질병을 예방하는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더비타는 자기주도적으로 라이프로그를 관리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모바일 앱 ‘VITAMEANs(비타민즈)’를 테스트 운영 중이다. VITAMEANs에서는 활동량, 수면 정보, 체중 변화, 체질량, 근육량, 식사와 같은 건강관련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라이프로그 분석을 통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을 실현할 수 있다.

더비타는 기업과 대학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삼성헬스와 건강관리앱 제휴 계약 체결했으며, 4월에는 단국대학교 AI연구센터와 헬스케어 서비스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지아이바이옴과는 지난달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 생태계) 연구·제품 개발과 AI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지아이바이옴이 향후 출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더비타의 AI 플랫폼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더비타 관계자는 더스탁에 “더비타는 빙산의 일각인 의료 데이터가 아닌 빙산 아래의 라이프로그에 집중하는 헬스데이터 테크기업”이라며 “일상 속 생활습관 데이터를 손쉽게 모으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데이터 혁명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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