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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테이스티나인', 70억 투자 유치… “올해 IPO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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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테이스티나인', 70억 투자 유치… “올해 IPO 추진 계획”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0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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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 유튜브 영상
출처= 회사 유튜브 영상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테이스티나인(tasty9)이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고, 신규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을 투자해 총 투자금은 7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테이스티나인의 누적 투자금 약 150억원을 기록했다.

LB인베스트먼트 장홍석 수석은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테이스티나인의 성장은 타 기업과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 향후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테이스티나인의 지위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스티나인의 이번 신규 투자금은 R&D 센터 확장, 개발 시스템 확충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테이스티나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타 기업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테이스티나인은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제품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HMR 제품의 기획, 제조, 판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확대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테이스티나인은 약 250 여종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저녁반찬' '탐나는밥상' '신사동백반' 등의 여러 스몰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정간편식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더스탁에 "HMR 시장 초기였던 과거 5년 동안 20~30대 1인 가구가 HMR의 주 소비층이었던데 반해, 작년부터는 시니어층이 HMR 소비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HMR을 처음 경험한 소비자들이 향후 편의를 느끼고 재구매로 이어진다면, 신규 소비층 유입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테이스티나인은 사업 초기부터 레디밀(ready meal) 시장을 주로 공략했다. 레디밀은 손질된 재료와 양념이 포장돼 있어 소비자가 조리를 해야 하는 밀키트와 달리, 데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1인가구와 바쁜 워킹맘들에게 인기가 많다.

테이스티나인은 마켓컬리, 쿠팡, SSG, GS프레쉬, 헬로네이처 등 온라인 채널에 뿐만 아니라 신세계·현대·롯데 백화점 등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과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CJ오쇼핑, SK스토어, K쇼핑 등의 홈쇼핑 채널에 입점하는 등 신규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테이스티나인은 스타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몰브랜드를 출시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테이스티반점’은 중식의 대가인 여경래 셰프와 협업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최현석 셰프와 함께 ‘부처스나인’ 스테이크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스테이크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홈쇼핑에서 9회 연속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유통채널도 다각화하면서 매출도 늘고 있다. 9월 월간 매출액 50억 원을 돌파하면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앞으로 ‘소량 직접 생산 후 OEM 대량생산’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테이스티나인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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