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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규모 1000억원 바라보는 ‘솔루엠’ 수요예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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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공모규모 1000억원 바라보는 ‘솔루엠’ 수요예측 도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1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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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5곳∙청약 1곳 진행

이번 주(1월11~15일)에는 5개기업이 수요예측에 도전하고, 올해 첫 상장기업으로 꼽히는 엔비티가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일정의 포문을 여는 것은 12~13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선진뷰티사이언스와 씨앤투스성진 그리고 청약을 받는 엔비티다. 이어 밴드 최상단 기준 공모규모 1000억원을 바라보는 솔루엠을 비롯해 모비릭스와 핑거가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솔루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12~13일 선진뷰티사이언스∙씨앤투스성진 수요예측∙엔비티 청약=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988년 설립된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회사다. 로레알, 샤넬 등 글로벌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화장품 소재 매출은 2015~2019년까지 5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6.83%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 소재와 스킨케어 소재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국내 화장품 소재업계 최초로 생산공장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소재 규제 흐름에 따라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주력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3만5000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원~1만1500원이며, 공모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약 211억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씨앤투스성진은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등에 적용되는 에어필터와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마스크 핵심소재인 고성능 멜트블로운(MB)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보건용 및 산업용 마스크 자체브랜드인 ‘아에르’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핵심소재에서 완제품까지 마스크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실적이 폭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4%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49억원, 순이익은 2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씨앤투스성진은 1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6,000~3만 2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최대 512억원이다. 청약은 19~20일 진행한다. 상장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고,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오는 21일 코스닥 입성으로 올해 첫 상장기업이 될 예정인 엔비티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이 사업은 광고수익의 일부를 이용자에게 각종 혜택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로 회사는 지난해 기준 월간 800만 이상의 순사용자를 확보했다. 대표제품으로는 캐시슬라이드와 애디슨오퍼월이 있다. B2C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플랫폼이다. 8년간 누적사용자가 2700만명을 돌파했다. 애디슨오퍼월은 이용자에게는 혜택 경험을 주고, 제휴 매체사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 서비스다.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등 대형 사업자들을 포함한 30개 이상의 제휴사를 확보 중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성과 측정 플랫폼 기업 ‘앱스플라이어’로부터 국내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 성장률 1위로 선정됐다.

상장은 사업모델 특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83만2000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200~1만76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146억원이다. 앞서 6~7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확정 공모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청약은 미래에세대우를 통해 가능하다.

#14~15일 솔루엠∙모비릭스∙핑거 수요예측=14~15일에는 솔루엠과 모비릭스, 핑거가 동시에 수요예측에 나선다.

솔루엠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한 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공모금액이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992억원에 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64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700원에서 1만5500원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1~22일 받는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솔루엠은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반도체IC, 파워(Power) 모듈, TV부품용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사물인터넷(IoT) 등을 제조하고 있다. 기술경쟁력과 함께 고객사와 장기간의 거래관계를 통해 안정적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연평균매출성장률을 20~30%씩 기록하고 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ELS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솔루엠 관계자는 더스탁에 “ESL 제품의 경우 가격 변경의 유연성, 가격 오류 제거, 인건비 절감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마트, 슈퍼마켓 외에 의류업체, 물류창고 및 Smart office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비릭스는 하이퍼캐쥬얼 전문 모바일 게임업체다. '벽돌깨기', '버블보블 클래식', '월드 축구 리그', '마블 미션', '공 던지기의 왕', '좀비 파이어', '스노우 브라더스 클래식' 등 200여개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 수가 5000만명을 웃돌아 매출의 90%가량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공모자금은 신규게임 개발과 외부개발사 지분투자 및 인수, 외부개발 게임소싱 등 게임컨텐츠 확보에 쓸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공모가를 1만3000~1만6000원에서 1만500원∼1만4000원으로 낮췄으며, 공모주식 수도 230만주에서 180만주로 줄였다. 청약은 19~20일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고, KB증권과 신영증권이 인수단으로 있다.

핑거는 금융 스마트 솔루션과 B2C 핀테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BIG(스크래핑), 오케스트라(모바일플랫폼), F-Chain(블록체인) 등의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지난 20년간 국내 금융권 및 이커머스 기업의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최근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신남방 국가의 핀테크 및 모바일 뱅킹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와 비대면 업무 확대 추세 등으로 실적이 성장추세에 있다. 핑거는 2019년 매출액 600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 전년대비 각각 58%와 7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상장을 위해 13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69억~195억원이다. 21~22일 일반 청약을 받고, 1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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