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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올해 230종 게임 서비스…미드코어 게임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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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올해 230종 게임 서비스…미드코어 게임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1.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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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용자수 월 5000만명 이상 확보
광고플랫폼∙인앱매출 균형 잡힌 수익구조
이달 상장 예정…14~15일 수요예측 개시
모비릭스 온라인 기자간담회 갈무리
〈모비릭스 온라인 기자간담회 갈무리〉

“월 5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 풀과 공모자금을 활용해 2021년 총 230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미드코어 게임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 모비릭스(대표 임중수)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모비릭스는 지난 2004년 설립돼, 2007년 법인 전환한 캐쥬얼 게임 전문업체다.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구글과 페이스북을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전 세계에 서비스 중이다. 대표 게임으로는 벽돌깨기, 마블미션, 세포확장전쟁, 월드 축구 리그, 공 던지기의 왕, 좀비 파이어, 피싱훅, 스노우 브라더스 클래식 등이 있다.

특히 2017년 출시한 벽돌깨기퀘스트가 2018년 글로벌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회사의 외형과 실적을 견인했다. 이로 인해 2018년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합산 전세계 게임 퍼블리셔 글로벌 다운로드 10위를 기록했다. 국내 유명 대형 게임사보다 높은 순위다.

캐쥬얼게임은 조작법이 간단하고 저사양에도 구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이용자를 고르게 확보했다. 모비릭스는 자사의 게임 일일 활성 사용자 70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고, 월 평균 이용자 수는 5000만명을 웃돈다. 여기에 월평균 신규유저만 해도 2100만명 수준을 기록 중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91%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모비릭스는 다수의 하이퍼캐쥬얼 게임에 배너와 전면광고로 노출되는 광고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앱 위주의 게임사들과 달리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재 회사의 수익구조는 광고플랫폼이 62.3%, 인앱 수익이 32.8%를 차지하고 있다. 광고플랫폼 수익추이는 2017년 81억원에서 2019년 259억원까지 연평균 79% 성장했으며, 전략 시뮬레이션, 디펜스, RPG와 같은 게임에 적용되는 인앱결제는 2017년 72억원에서 2019년 144억원까지 연평균 41.7% 성장했다.

모비릭스는 내부 크로스 프로모션이라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구사 중이다. 이를 통해 신작 론칭시 글로벌 광고채널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200여종의 게임에서 확보한 광고 인벤토리는 소수의 흥행 게임 위주의 게임 개발사들과 대비해 당사만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신작 출시로 이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은 2020년 3분기까지 영업수익 329억9900만원에 영업이익 70억7200만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7.85%, 영업이익은 52.2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산업 성장의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모비릭스는 2021년 자체 개발 게임 10종과 더불어 외부 제작 게임 8종 등 다수의 신작을 출시한다. 신작에는 캐쥬얼게임 뿐만 아니라 RPG, 디펜스 장르의 미드코어 게임도 다수 포함됐다. 또한 미드코어 우수 개발사와 제휴하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서비스함으로써 인앱수익도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드코어는 단조로운 캐쥬얼과 복잡한 하드코어의 중간단계를 말한다. 캐주얼게임만큼 단순하지 않으면서 방대한 하드코어보다는 데이터 소모량이 작은 장점이 있다.

임중수 대표는 "모비릭스는 캐주얼 게임에 숙련된 연구인력과 오랜 개발 노하우로 타사 대비 짧은 기간 내에 게임 개발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해 보유 중인 개발 프로그램과 디자인 소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도 탁월하다. 이런 개발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춘 모바일 게임을 지속 론칭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비릭스는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밴드는 주당 1만500원에서 1만4000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은 19~20일로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상장 시기는 1월 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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