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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청약경쟁률 ‘4397대 1’ 신기록…증거금 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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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청약경쟁률 ‘4397대 1’ 신기록…증거금 7조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1.1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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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의 '애디슨오퍼월'이 적용된 네이버 쿠키오븐. 출처=엔비티
엔비티의 '애디슨오퍼월'이 적용된 네이버 쿠키오븐. 출처=엔비티

올해 IPO 첫주자 엔비티가 공모 청약에서 역대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률이 무려 4000대 1을 훌쩍 넘었다. 이전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가진 이루다(3039대 1) 보다도 1000대 1이나 더 높은 수치다. 이로써 회사는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엔비티는 지난 12~13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6만64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4397.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7억3177만347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6조9,518억으로 집계됐다.

엔비티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에서도 역대 1위와 버금가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6~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1481곳의 기관이 참여해 14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1위인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에 못지 않은 기록이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는 밴드(1만3200~1만7600원) 상단을 8% 초과한 1만9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공모금액도 158억원으로 증가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당사의 수요예측부터 일반 공모청약까지 투자자들께서 보여주신 엄청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캐시슬라이드를 필두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 기반 아래 대표 B2B플랫폼인 ‘애디슨 오퍼월’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디슨오퍼월은 출시 1년 만에 매출액 15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성과 측정 플랫폼 기업 ‘앱스플라이어’로부터 국내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 성장률 1위로 선정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지속성장을 위해 모바일 쇼핑과 콘텐츠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외부업체 인수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엔비티는 국내에서의 확고한 시장지배력 및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B2B, B2C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더욱 강력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구축을 위해 모바일 퍼포먼스 광고 대행, 모바일 쇼핑, 모바일 컨텐츠 관련 당사와 시너지가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M&A및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2022년까지 총 4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공모일정을 소화한 엔비티는 오는 21일 코스닥에 둥지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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