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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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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미리보기
  • 이재선 시황 애널리스트 /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21.0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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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제한된 레벨 상승세 속 업종별 차별화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4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IT 가전, 헬스케어순으로 상승폭이 높다. 4분기는 기업들이 일회성 비용을 연말에 반영해 예상치보다 실제치가 낮아지는 ‘빅베스’현상이 나타나 이번 분기의 경우 유례없는 유동성 장이 시장 수급을 뒷받침해 주고있어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 결과 민감도 보다는 컨퍼런스콜을 통한 향후 산업 전망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1/20)이다. 바이든 취임식 연설문을 주목하자. 바이든은 연설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를 재차 강조할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2조달러 친환경 인프라 투자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과거 직전 오바마 전대통령도 2기 집권 당시 이와 유사한 정책을 펼친 바 있다. 2013년 오바마 전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온실가스 규제강화, 화석연료 보조금 철폐 등 ‘전방위 에너지전략’ 정책을 취임식 연설을 통해 재차 강조하였다. 이후 S&P500 Wilderhill Clean Energy Index는 1년간 약 +86% 상승, S&P500 수익률(+18%)을 확연하게 아웃퍼폼 하였다. 당시 테슬라의 주가도 마찬가지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730% 상승, 관련 기대감이 이익 창출도 부재한 신성장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정당화시켰다.

그러나 친환경 모멘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문제는 ‘지속성’의 결함이었다. 2014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하며 기존에 추진하던 오바마의 정책동력이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의회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잇따라 승인하였다. 그렇기에 향후 바이든도 22년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상하원 ‘블루웨이브’ 장악이라는 유리한 환경 아래, 경제 회복 속도와 그에 비례하는 지지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탄소 중립을 앞세운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의 최대 수혜업종은 2차전지 및 수소/전기차 분야다.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들이 포함된 글로벌 리튬앤배터리 기술(LIT) ETF와 궤를 같이하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을 지속해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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