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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깨기’ 모비릭스, 기관 경쟁률 1407대 1…19일 청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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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깨기’ 모비릭스, 기관 경쟁률 1407대 1…19일 청약 개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19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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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벽돌깨기 퀘스트'. 출처=회사 홈페이지
모비릭스 '벽돌깨기 퀘스트'. 출처=회사 홈페이지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가 수요예측 경쟁률 1400대 1을 돌파하면서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의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모비릭스는 지난 14~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기관투자자 경쟁률이 1407.53 대 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역대 1위인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에 근접한 기록이다. 이를 토대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500~1만4000원)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최종 결정됐으며, 공모규모는 25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516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8만8186만1000주를 신청해 1407.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들은 가격 미제시 포함 신청수량 기준 99.97%에 대해 밴드 상단인 1만4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들 중 83.24%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물량이다. 기관들은 신청수량 중 5.73%에 대해 의무보유확약을 했다. 의무보유확약은 1개월과 3개월의 비중이 높았다.

모비릭스는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다. 벽돌깨기, 마블미션, 보블보블 등 200여개 게임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구글과 페이스북의 플랫폼 등을 이용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가 월간 5000만명이 넘고 일일 활성이용자 수는 70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새로 가입하는 유저 수를 의미하는 NRU(New Registered User)는 2,10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모비릭스는 올해 서비스 게임을 230종 이상으로 늘리고 미드코어 게임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드코어 게임은 하드코어 게임보다는 데이터 소모량이 적으면서 캐주얼게임만큼 단순하지 않아 게임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회사는 미드코어 게임군 강화를 위해 외부 개발사와의 인수합병(M&A)과 퍼블리싱을 적극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자금도 일부 여기에 활용된다. 모비릭스는외부개발사 지분투자 및 외부개발 게임 소싱에 11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자체 개발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동시에 외부의 우수한 게임 개발사나 소규모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자체개발과 외부소싱 게임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투자 대상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외부 개발사 지분투자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은 소규모 개발사로서 게임 개발력과 창의성을 가지고 있지만 영세한 재정상태로 지속적인 게임 개발이 쉽지 않은 독립 스튜디오 대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모자금은 △신규게임 개발 비용 △유저데이터 분석 고도화 개발 비용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모비릭스는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그에 앞서 일반투자자 청약은 19일과 20일 받는다. 청약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6만주가 배정됐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KB증권과 신영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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