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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핑거’, 기관경쟁률 1453대1 ‘역대 2위’…공모가는 밴드 초과 ‘1만6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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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핑거’, 기관경쟁률 1453대1 ‘역대 2위’…공모가는 밴드 초과 ‘1만6000원’ 확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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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핑거
〈사진=핑거〉

올해 IPO 기업들의 공모흥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기관투자자 경쟁률 역대 2위로 올라섰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 대비 6.7% 초과한 1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핑거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414억원으로 이달 29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핑거는 14~1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453.12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53.12대 1로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수요예측 흥행을 바탕으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주식 수의 60%인 78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1511곳이 참여했으며 총 11억3343만1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 미제시 (5.43%) 포함 신청물량의 100%가 밴드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중 확정 공모가인 1만6000원 이상을 써낸 수량도 95.64%(가격 미제시 포함)에 달했다. 기관들은 신청수량의 12.64%에 대해 15일에서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을 했으며, 3개월과 1개월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면서 공모규모는 208억원으로 늘어났다. 핑거는 구주매출(30만주)도 병행되고 있기 때문에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16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이를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신규사업 등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110억원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소비자 금융플랫폼 서비스 △금융업무 AI서비스 △API서비스 등이 있다.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는 35억원이 쓰인다. 핑거는 중소 소상공인의 매출을 미리 정산해주고, 해당 가맹점이 매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서비스 업체 '마이앨리'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는 마이앨리와 신한은행, 로지올 3개사가 공동 제휴해 진행 중이다. 마이앨리는 지난해 9월 베타버전을 출시해 현재 시범운영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마이앨리는 생생한 상거래 매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핑거 신사업 중 하나인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 사진=회사 홍보영상 갈무리〉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 사진=회사 홍보영상 갈무리〉

핑거는 국내 핀테크 개념이 생소한 2000년 설립돼 시장 초기부터 업계를 이끌어왔다. BIG(스크래핑), 오케스트라(모바일플랫폼), F-Chain(블록체인) 등의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금융 스마트 플랫폼 구축과 B2C 핀테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회사는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최다 금융권 스마트 뱅킹 구축 업체다. 1금융권을 주요시장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제2금융권, 비금융권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자산관리, 송금, 결제, 소액대출, 마이데이터 등의 자사 B2C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빠른 성장, 우리 정부의 규제 완화 등 국내 시장 변화와 함께 업계 선도적 위치에서 입지를 다진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 역량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후 이어지는 회사의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핑거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21일과 22일 양일간 받는다. 청약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6만주가 배정됐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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