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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퀘스트 “ERP 넘어 B2B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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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퀘스트 “ERP 넘어 B2B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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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세분화해 다양한 ERP 포트폴리오 구축…안정적 사업기반 마련
B2B S/W시장 선도 위해 빅데이터∙AI∙블록체인 등 4차 산업기술 활용 제품 개발
20~21일 기관 수요예측…27~28일 일반투자자 청약
사진=아이퀘스트
〈사진=아이퀘스트〉

“기존 ERP 제품 라인업의 안정적인 수익과 스마트팩토리 등 정부 지원사업의 수혜를 기반으로 ERP를 넘어 B2B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이퀘스트(대표이사 김순모)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추진배경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된 B2B 소프트웨어기업이다. 중소기업향 경영 고도화 실현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얼마에요’를 개발한 업체로 많이 알려져 있다. 회사는 고객을 세분화해 소상공인부터 중견기업까지 맞춤형 ERP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요 제품은 매출액을 주요 기준으로 ‘얼마에요’와 ‘얼마에요SAP’, ‘얼마’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비영리∙공익 단체용 ‘얼마에요NPO’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전자문서 서비스인 ‘싸인빌’ 등이 있다.

주력제품은 10억원에서 1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향 ‘얼마에요’다. ‘얼마에요’는 회계를 기반으로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SaaS 방식의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다. 또한 사용료 기반의 과금 방식을 도입해 B2B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공적인 구독경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축형 ERP 솔루션인 ‘얼마에요SAP’는 10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아이퀘스트는 국내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기업이 90% 이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지난해 9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얼마’를 모바일앱으로 출시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ERP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을 위해 최초 사용 시 기초정보만 입력하면 데이터를 자동화해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구현했다”면서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시장지배력을 갖춘 사업자관리 솔루션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연 1만개의 고객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9.3%에 이른다. 2019년에는 매출 131억원에 영업이익 35억원을 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 105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25%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이 30%를 냈다.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치다.

회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핵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4차산업혁명에도 대응하고 있다. △특허 받은 빅데이터 기반 AI 자동 분개 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전자금융업, 오픈뱅킹 시스템 등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B2B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미래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아이퀘스트는 스마트팩토리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플랫폼 지원사업 등 정부 기술혁신 정책지원사업으로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정부가 90%를 지원한다. 아이퀘스트는 지난해 10월부터 비대면 ERP 공급사로 선정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까지 3만개의 중소∙중견 기업지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이퀘스트의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원~1만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1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간투자자 수요예측은 20~21일 진행하고, 청약은 27일~28일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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