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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닥 상장 캐주얼게임사 ‘모비릭스’, 청약도 흥행… 증거금 3.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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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닥 상장 캐주얼게임사 ‘모비릭스’, 청약도 흥행… 증거금 3.7조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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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 모바일 게임 '보블보블 클래식'. 사진=모비릭스
〈모비릭스 모바일 게임 '보블보블 클래식'. 사진=모비릭스〉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모비릭스의 공모주 청약에 3.7조원이 몰렸다. 모비릭스는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경쟁률 1000대 1을 돌파하며 공모흥행에 성공했다.

모비릭스는 지난 19~20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5억3478만5090주가 접수돼 증거금이 약 3조7435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종 경쟁률은 1485.51대 1로 나타났다.

앞서 모비릭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407.5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500~ 1만4000원)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1516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가격 미제시를 포함해 신청수량 기준 99.97%에 대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83.24%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물량이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이사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특화한 회사의 수익성이 일반 투자자분들에게 합리적으로 평가받은 요인이었던 것 같다”라며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장 후 회사 매출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비릭스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371억원으로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으로 분류된 주식은 352만5500주다. 전체 발행주식 수(979만4000주)의 36% 수준이다. 여기에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까지 계산하면 유통 주식 수는 좀 더 줄어들게 된다. 최대주주 지분(51.81%)은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주요 주주 중 네오위즈(14.01%)는 1개월간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네오위즈는 상장규정 상 의무보유대상자는 아니나, 상장 후 주가 안정화를 위해 보유주식 전량에 대해 상장 후 1개월간 계속 보유할 것을 약정하는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배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벽돌깨기 퀘스트', '보블보블 클래식' 등이 모비릭스가 개발한 게임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원활히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 업체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플랫폼 기반의 광고 수익에서 전체 매출의 63%를 거두고 있고, 인앱(게임 내) 결제로 33%를 내는 등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서비스 게임을 230종으로 늘리고, 하드코어와 단순한 캐쥬얼 게임의 중간단계인 미드코어 게임도 확대해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중장기적인 신규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한 게임 개발비용 △외부와의 시너지를 위한 우수 게임 개발사 및 스튜디오 투자 △이용자 데이터 분석 고도화 개발 비용 등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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