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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균등배정 첫 사례 ‘씨앤투스성진’…청약경쟁률 674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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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균등배정 첫 사례 ‘씨앤투스성진’…청약경쟁률 674 대 1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1.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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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에 균등배정방식을 적용한 씨앤투스성진이 청약 최종 경쟁률 674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3조원을 웃돌았다.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19~20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32만주에 대해 청약을 진행했다. 양일간 청약에는 4만7,077명의 청약신청자가 몰려 최종 경쟁률이 674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약 3조4511억원을 기록했다.

씨앤투스성진은 공모주 청약물량 균등배정방식을 적용 받는 국내 최초 사례다. 균등배정방식은 공모주식 중 일반 청약자 배정물량의 50% 이상을,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으로 청약한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균등배정 후 남은 물량은 기존의 방식대로 비례배정한다. 지난해 IPO시장에 광풍이 분 가운데, 자금여력이 없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청약기회를 확대해주자는 취지로 금융당국이 제도를 손질했으며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첫 주자는 씨앤투스성진이다.

최초의 균등배정방식 도입으로 기존 배정방식(증거금 비례) 대비 청약 참여자 수는 크게 증가했다. 다만 금액이 낮은 청약단위의 청약자수가 증가하면서 청약증거금과 청약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기관경쟁률 1010대 1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에 힘입어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6000~3만2000원)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아에르' 마스크. 사진=회사 홈페이지
〈'아에르' 마스크. 사진=회사 홈페이지〉

2003년 설립된 씨앤투스성진은 MB(멜트브로운)필터 원천기술을 토대로 고성능 에어필터와 마스크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어필터 사업은 초미세먼지를 필터링 할 수 있는 고성능 MB필터를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자동차 등에 적용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MB필터는 마스크의 핵심소재이기도 하다. 씨앤투스성진은 마스크 자체 브랜드 ‘아에르’를 론칭해 산업용 및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아에르는 소재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회사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마스크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이 폭발했다. 지난해 실적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161억원에 영업이익 550억원을 냈다. 2019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475억원, 영업이익이 19억원이었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자금, 운전자금,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된다. 연구개발과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의 사업구조는 2020년 상반기 들어 영업이익률이 급성장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효과적인 상태이나, 회사의 확장 및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판매중인 제품의 개선 및 신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챠징 공법과 항균성능 MB 개발, 신규 필터 개발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8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최대주주인 하춘욱 대표 및 특수관계인 1인의 지분 36.68%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씨앤투스성진 하춘욱 대표는 “성공적 IPO로 기업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핵심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보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이후 더 큰 도약을 이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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