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38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관 경쟁률 1489대 1 ‘신기록’…카카오게임즈 제쳐
상태바
레인보우로보틱스, 기관 경쟁률 1489대 1 ‘신기록’…카카오게임즈 제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1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동로봇이 적용된 무인 로봇 카페.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적용된 무인 로봇 카페.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이사 이정호)가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기관투자자 경쟁률 역대 1위로 올라섰다. 공모가는 희망밴드(7,000원~9,000원)를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489.9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코스닥 및 코스피 상장기업 수요예측 중 최고 경쟁률이다. 이전까지 역대 1위 기록은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9대1)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59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27억6374만5000주를 신청, 경쟁률 1,489.9대 1을 나타냈다. 기관 신청수량의 100%(가격 미제시 9.94% 포함)가 밴드 최상단인 9000원 이상을 신청했다. 이 중 89.5%는 확정 공모가인 1만원 이상을 써냈으며, 1만2000원 이상을 신청한 물량도 21.3%나 됐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는 1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총 공모금액은 265억 원 규모로 늘었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확약비율도 19.9%에 육박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며 “특히 해외기관의 경우, 304개 기관이 참여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기술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핵심 로봇 기술의 집약체인 이족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협동로봇, 지향마운트(천문마운트시스템)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든 로봇 핵심요소기술을 모두 내재화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협동로봇의 경우, 산업용 로봇 대비 낮은 도입비용, 쉬운 조작법, 작업자 안전성 등을 확보하여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우선 주력해 국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안전한 이동 및 적재물 대상으로 작업이 가능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레이저 시술을 자동화하는 ’로봇 레이저 시술 시스템’ 개발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레이저 피부 시술을 자동화한 로봇 레이저 토닝 시스템과 관련해 더스탁에 “정확한 시술 및 동일한 시술에 대한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의료산업에 로봇기술이 응용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로봇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술기업 특례상장 중 성장성 추천 트랙을 통해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의 경우, 상장 후 일정기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청약자들은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회사는 오는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고, 다음달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이사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로봇 산업 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족 및 사족 보행 로봇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로봇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투자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