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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장기칩 개발, ‘큐리오칩스’, 기업밸류 320억원 … “신약개발 실패율 낮추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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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장기칩 개발, ‘큐리오칩스’, 기업밸류 320억원 … “신약개발 실패율 낮추게 될 것”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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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장기칩을 개발한 큐리오칩스(CurioChips)가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포스트 밸류에이션 규모는 32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번 시리즈A 펀딩에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HGI, 윈베스트, 디에이밸류, 케이브릿지 등이 참여했다.

큐리오칩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초기 신약 발굴 단계부터 환자와 높은 재현성을 가진 '조직-칩' 모델을 연구해 신약 개발 실패율을 낮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큐리오칩스는 서울대학교 연구실 창업기업이다. 20년 넘게 기존 인체조직칩의 기술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수행해 온 전누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설립했다. 2018년에는 서울대 인체조직칩 관련 기술 일체를 양도받았다.

출처= 회사 홈페이지
큐리오칩스가 개발한 인체장기칩. 인체 혈관과 특정 장기 조직을 칩에 배양해 혈관을 통한 약물 반응을 평가한다. 사진=큐리오칩스 제공

큐리오칩스가 개발한 인체장기칩(Organ on a chip)은 특정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와 함께 혈관세포까지 배양해 혈관을 통한 약물 반응을 평가한다. 장기칩은 장기를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를 마이크로 구조 칩에서 배양한다. 해당 장기의 특성 모사와 고효율 약물 스크리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에서 전임상 단계에 필요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환자 유래 조직을 직접 사용하는 만큼 임상 시험에서 관찰되는 약물에 대한 환자의 다양한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각 환자의 실제 조직 일부를 활용해 개인맞춤형 의료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큐리오칩스는 지난해부터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업을 시작했다. 또, 미국 FDA, 국립보건원(NIH) 등과 연구 계약을 맺고 새로운 질병 모델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1월에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에서 ‘인체장기칩’ 연구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큐리오칩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우리가 개발하는 인체칩은 모든 종류의 외부 세포 매트릭스 겔과 호환 가능하며 전송속도가 빠른 미세 유체칩 패턴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체내 세포활동 연구 및 항암 신약 개발 등에 안정적이고 사용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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