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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레인보우로보틱스’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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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레인보우로보틱스’ 청약 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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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OLED 소재기업 피앤에이치테크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출격한다. 싱가포르 소재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4곳이 청약에 나서고, 공모주 중 최초로 청약 균등배분을 적용한 씨앤투스성진 등 4곳이 코스닥에 입성한다.

#25~26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이더플래닛∙레인보우로보틱스 청약=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소재지를 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은 성공적인 임상3상을 마치고,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논의 중이다. HD201은 인도 제약사 씨플라(Cipla)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다국적 제약사 Tabuk Pharmaceuticals(타북)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MENA 지역 전체에 대한 유통망 구축을 완료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항체신약인 췌장암 표적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획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19.76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KB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기업이다.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소비행태와 기호를 분석하고 타깃마케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여년간 데이터 수집에 집중해 4300만명의 개인 비(非)식별 소비 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수집했다. 확보한 빅데이터 규모는 3.8PB(페타바이트)에 이르고, 매달 분석하는 페이지 뷰는 2100억개에 달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데이터 집중투자를 완료하고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은 기술특례 중 사업모델상장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6.7%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49대 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달 3일이다.

로봇플랫폼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경쟁률 1489대 1을 기록해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7,000~9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성장성특례 방식으로 상장되기 때문에 일반 청약투자자들은 풋백옵션을 부여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창업한 로봇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을 선보인 회사로,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핵심요소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시장이 개화하는 협동로봇 개발에 우선 주력해 사업의 안정화기반을 다지고, 자율이동로봇, 의료로봇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체 보유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조현장 이외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로봇카페는 물론 우체국 택배 및 물류 자동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할 경우 협동로봇 관련 매출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7일 선진뷰티사이언스 상장=선진뷰티사이언스는 1988년 설립된 화장품 원료제조기업이다.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해 로레알, 샤넬 뉴트로지나, 니베아 등 180여개 화장품 등에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내는 대표적 수출기업이다. 국내 화장품 원료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주력공장인 장항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았으며, 고성장이 기대되는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의 원료도 생산 중이다.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14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데 이어, 청약에서도 경쟁률 1987대 1을 기록하며 공모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27~28일 아이퀘스트 청약= 아이퀘스트는 B2B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주력사업은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으로 소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대표제품은 패키지 ERP '얼마에요', 구축형 ERP '얼마에요SAP' 등이다. 회사는 얼마에요로 중소기업의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으며, 국내 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 대상 솔루션 ‘얼마’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특허 받은 빅데이터 기반 AI 자동 분개 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전자금융업, 오픈뱅킹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ERP를 넘어 B2B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확정 공모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200~1만600원이다. 청약은 대표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가능하다.

#28일 씨앤투스성진∙모비릭스 상장=2003년 설립된 씨앤투스성진은 MB(멜트브로운)필터 원천기술을 토대로 고급 에어필터와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에어필터 사업은 초미세먼지를 필터링 할 수 있는 고성능 MB필터를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자동차 등에 적용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마스크 사업은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체브랜드인 ‘아에르’를 런칭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핵심소재에서 완제품까지 마스크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실적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083억원에 영업이익은 549억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1010대 1에 힘입어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 청약 균등배정제도가 처음 적용된 씨앤투스성진은 청약에서 경쟁률 674대 1을 기록했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모비릭스 하이퍼캐주얼 전문 모바일 게임업체다. 전세계 시장에 '벽돌깨기', '버블보블 클래식' 등 200여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 업체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의 90%가량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광고플랫폼 매출 63%, 인앱 매출 33% 정도로, 인앱 매출 위주의 대부분의 게임사와 달리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2021년에는 하드코어와 캐쥬얼게임의 중간단계인 미드코어 게임 등 다수의 신작을 출시해 230종의 게임의 서비스할 예정이다. 모비릭스는 내부 크로스 프로모션이라는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407.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을 토대로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도 1485.51대 1을 기록했다.

#28~29일 피앤에이치테크 수요예측=2007년 5월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소재 및 중간재 전문 기업으로 일본기업이 독점생산하던 OLED 소재를 독자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다. OLED 물질특허 160건 이상을 출원했으며,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이력도 있다. 주요제품은 고굴절·저굴절 다기능 광학소재 CPL(Capping layer)이다. 이 제품은 패널의 반사율을 최소화해 발광효율 및 시야각을 개선한 소재로 주로 중소형OLED향으로 공급된다. 지속적인 OLED소재 국산화와 함께 향후 중국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상장은 소부장 특례로 진행되고 있다. 구주매출 18만8000주를 포함 68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117억원이다. 청약은 다음달 3~4일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29일 핑거 상장=2000년 설립된 핑거는 금융 스마트 솔루션 구축과 B2C 핀테크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시장 태동기부터 사업을 영위해 온 업체로, BIG(스크래핑), 오케스트라(모바일플랫폼), F-Chain(블록체인) 등의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금융권 스마트 뱅킹 구축은 1금융권을 넘어 최근 제2금융권과 비금융권 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 자산관리, 송금, 결제, 소액대출, 마이데이터 등의 B2C 핀테크 서비스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와 비대면 업무 확대 추세로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핑거는 2019년 매출액 600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 전년대비 각각 58%와 77% 증가한 수치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1만5000원)을 초과해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53대 1을 기록해 3위를 기록 중이다. 1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은 증거금 1조9539억원이 모여 경쟁률 939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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