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39 (목)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화장품 업황개선 기대된다
상태바
화장품 업황개선 기대된다
  • 박은정 애널리스트 / 유안타증권
  • 승인 2021.01.25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비, 견고한 소비 체력 기대 = 화장품 소비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초 1천명에 이르렀으나, 3-4백여명 수준으로 안정화 단계에 있고, 2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었다. 중국은 2분기 GDP성장률이 (+) 전환되었으며, 4분기는 전년동기비 6.5% 성장, 시장 전망(6.0%)을 상회하며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 12월 소매판매는 다소 아쉬웠으나, 산업생산 증가율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연히 회복한 만큼, 소비는 선순환 기조에 있을 것으로 본다. 핵심 시장인 중국의 경기 개선이 가파르며, 국내 환경도 최악은 지났다.

사진 = 사용자 'sjajolika'님이 픽사베이에 공유한 이미지입니다.
사진 = 사용자 'sjajolika'님이 픽사베이에 공유한 이미지입니다.

# 용기, 먼저 나아지는 중 = 2020년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3천억 위안(51조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전년동기비 19% 성장했다. 4월부터 가파르게 (+) 성장 전환했고 럭셔리 브랜드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스킨케어가 호조세를 보였다. 고가 스킨케어 밸류체인인 연우부터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매출이 개선 추세다. 2Q < 3Q < 4Q20 < 1Q21 예상된다. 국내 고가 브랜드향 물량이 확대 기대되기 때문이다. 펌텍코리아 또한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매출이 전분기비 개선되고 있다. 업종 전반에는 펌텍코리아의 매출 저점 통과는 의미가 있다. 펌텍코리아의 제품은 스킨케어부터 쿠션, 선제품 용기까지 비교적 포트폴리오가 다변화 되어있다. 고객사 또한 마찬가지다. 펌텍코리아의 매출 회복 추세는 업종 전반의 리스타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ODM, 수주 회복 사이클 도래 = ODM업체는 주로 중저가 화장품이 주요 고객처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중소형 브랜드사는 대체로 수요가 급감했다. 2020년 연중 브랜드사는 이미지 훼손없이 높은 수준의 재고를 낮추는데 집중했을 것이다. 4분기 까지도 재고를 소진하는 시기로 ODM업체의 수주 상황은 녹록치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은 4분기 낮은 실적 모멘텀에 기인한다. 2021년은 적어도 2020년 보다는 경제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며, 상반기 특히 1분기는 신제품 출시 및 리스타킹 수요로 ODM의 수주가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호재에 민감한 시기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 중저가 색조, 기저 효과 최대 = 2020년은 마스크와 한 몸이 된 것처럼 생활했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생활화 상황은 지속 가능성이 높으나, 외부 활동 및 대면이 2020년 보다는 확대 기대되므로 색조 화장품은 기저 효과를 예상해 볼만 하다. 상장사 중에서 클리오가 매출의 약 80%가 색조로 구성되어 있어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을 것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비 7% 감소했으나, 광고선전비 및 판매촉진비는 전년동기비 23% 증가했다. 매출 감소 방어를 위한 할인율이 확대된 것이다. 수요 회복 시, 기저 효과뿐 아니라 판촉 정상화를 통한 이익 개선도 기대해볼 만 하다.

# 면세품 재판매 규제, 근본적으로 중국 수요가 중요 = 국내 면세품이 재판매 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중국의 선전 밍통시장이 지난해 12월 말, 1월초 중국 당국의 단속이 있었다는 언론 기사가 알려졌다. 해당 기사로 면세 매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과거 다수에 걸쳐 면세품 재판매와 관련한 중국 당국의 단속이 있었으나 지속성은 낮았으며, 새로운 방법을 통해 수요는 지속되었다.  근본적으로 중국의 강한 수요가 중요하며, 간헐적인 규제는 수요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