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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드엔터테인먼트, 32억원 투자 유치… “할리우드와 협업 경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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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드엔터테인먼트, 32억원 투자 유치… “할리우드와 협업 경험 풍부”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2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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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문화 콘텐츠 제작사 바운드엔터테인먼트(Bound Entertainment)가 최근 3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집하면서 인력 충원 등을 위한 운영비 재원이 마련됐다.

이번 투자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 코나벤처파트너스, 서울산업진흥원,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 레전드 리더 인베스트먼트 등 6개 기관과 기존주주 1곳이 참여했다.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대형 콘텐츠 제작사를 제외한 신생 독립 제작사 중 할리우드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곳은 드물다”며 “할리우드와 협업 경험이 풍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신규 인력 채용 등 외형 확장에 드는 운영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드라마나 영화 등을 만드는 콘텐츠 제작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바운드엔터테인먼트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심사역 출신의 하연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드라마나 영화, 웹툰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한다. 하 대표는 '설국열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옥자'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할리우드와의 네트워크 기반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웹툰 IP 기반의 미국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SF TV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OTT 기업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웹툰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웹툰 IP가 원천 콘텐츠로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주력하는 드라마, 영화 등의 문화콘텐츠 산업은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공연과 관광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소비가 증가하며 세계에 한류를 알리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세계 각종 영화제 수상을 휩쓴 기생충을 비롯해, 공개 이후 나흘 만에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톱10’을 기록한 스위트홈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더스탁에 “코로나로 인한 ‘집콕’의 답답함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점은 K-Culture 확산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은 글로벌 제작 레퍼런스와 높은 인기로 제작 역량이 검증된 만큼 추세적인 해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하 대표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서 근무 시 콘텐츠투자1팀장을 맡아 영화 등 문화콘텐츠 투자를 이끈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다. 소빅창업투자 시절 결성된 1230억원 규모의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아 운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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