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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상장 와이더플래닛, 청약 1357대 1…증거금 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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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상장 와이더플래닛, 청약 1357대 1…증거금 2.2조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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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 사진=와이더플래닛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 사진=와이더플래닛〉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면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와이더플래닛이 청약에서도 경쟁률 1000대 1을 돌파했다. 증거금은 2조원 이상이 모였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25~26일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357.98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약은 총 공모주식수(100만주)의 20%인 2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1,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와이더플래닛은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총 1529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4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들은 신청수량의 99.86%(가격 미제시 1.56% 포함)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 이상으로 써냈으며, 이 중 91.56%는 1만6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또 기관들은 총 신청수량 중 9.59%의 물량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흥행을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000원~1만5000원) 최상단을 6.7%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총 발행주식 수 676만3282주로 내달 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 중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80만1455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56.21% 수준이다. 여기에 기관 의무보유 확약물량을 제외하면 유통 가능주식 수가 최종 확정된다. 최대주주 구교식 대표와 임원 1인의 지분 31.11%는 3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밖에 벤처금융도 10% 이상의 지분을 쥐고 있다. 이들의 지분 일부도 상장 직후 매각이 제한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의 주주 중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 및 미래창조네이버스톤브릿지 초기기업투자조합은 상장규정 상 의무보유대상자는 아니나, 상장 후 주가 안정화를 위해 보유주식 일부(총 283,211주, 공모 후 4.19%)에 대해 상장 후 1개월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한다”고 밝혔다.

와이더플래닛은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설립이후 10여년간 데이터와 플랫폼 고도화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소비 행태에 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근간으로 수많은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마케팅∙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더플래닛은 공모를 통해 160억원가량을 조달한다. 구교식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사업영역을 B2B에서 B2C로 넓히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해 초개인화된 메타 큐레이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 대표는 “공모과정을 통해 약 4,300만명의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 어떤 소비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파악 및 분석하고 소비 행동을 예측하는 와이더플래닛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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