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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상 '에이티센스', 85억 투자 유치…국내 첫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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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상 '에이티센스', 85억 투자 유치…국내 첫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개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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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 홈페이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생체신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에이티센스(ATsens)는 최근 총 85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이번 라운드는 하나금융투자, 디에스자산운용, 비전크리에이터,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에이피에스코리아 등 총 6곳의 국내 유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시리즈 B를 앞둔 제한적인 브릿지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8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에이티센스가 의료계의 미충족 수요인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용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처= 회사 홈페이지
사진=AT-Heart 솔루션, 출처= 회사 홈페이지

2017년 설립된 에이티센스는 순수 국내기술만으로 설립 2년 만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 ATP-C120)'를 개발한 기업이다. 국내에 다수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나와있지만, 이미 상용화된 미국과 영국 수준의 심전도 검사가 가능한 제품은 에이티패치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패치는 두께 8.3mm, 무게 13g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로 최대 11일 연속한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심전도 검사기다. 일회용 패치 형태로, 샤워가 가능한 방진방수(IP44 등급) 성능을 갖춰 착용의 불편함을 줄였다. 지난해 5월 심평원으로부터 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다수 대형병원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에이티패치를 통해 검사한 기록은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AT-Note’에 기록된다. 이후 에이티센스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분석 소프트웨어인 ‘AT-Report’로 ECG (electrocardiogram, 심전도)를 분석한다. AT-Patch와 Note, Report를 통틀어 ‘AT-Heart 솔루션’이라고 부른다.

에이티센스는 에이티패치 제품을 통한 심전도 검사가 중복이나 반복 없는 한번의 검사로도 부정맥 진단 가능성을 높이고, 뇌와 심장에 발생하는 고위험 합병증 예방치료를 이끌어 국가 의료재정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티패치는 지난해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열린 'CES 2021'에서는 'Health & Wellness'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지난 18일에는 브라질 프락티시아(Pratixia)사와 에이티패치 제품에 대해 최소 5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에이티센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에이티센스의 AT-Heart 솔루션은 AT-Heart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AT-Heart 플랫폼은 홀터 모니터링, 이벤트 기록, 원격 감시 등 방대한 심장관리 분야를 포괄할 예정으로, 질병 예측과 예방 치료의 기초가 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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