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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뷰티사이언스 공모주 투자자, 상장 첫날 수익률 160%...’따상’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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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뷰티사이언스 공모주 투자자, 상장 첫날 수익률 160%...’따상’ 마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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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뷰티사이언스 분차트. 사진=네이버금융
〈선진뷰티사이언스 분차트. 사진=네이버금융〉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로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7일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1500원)의 두 배인 2만3000원에 형성됐으며, 이후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해 장 마감시까지 상한가를 지켰다. 이에 따라 공모주 투자자들은 16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됐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매수를 주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 HTS 기준 개인은 17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76억원가량을 내다팔았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와 금융투자가 각각 51억원과 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앞서 공모 과정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먼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1507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1,431.28대 1을 기록했다. 당시 역대 3위 기록이다. 기관들은 신청 수량의 17.83%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으며,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1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어 청약에서도 열기는 이어졌다. 18~19일 진행된 청약에는 증거금 4조 1946억원이 몰려 경쟁률이 1987.84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많지 않은 점도 긍정적 요소로 풀이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발행주식수 611만5650주로 상장됐다. 이 중 198만5380주(32.46%)는 상장 직후 출회가 가능한 유통가능 물량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공모과정에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분인 51만 424주까지 제하면 최종 유통 가능물량은 147만4956주가 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24% 수준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365만4940주는 6개월에서 2년간 보호예수된다.

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유명 글로벌 화장품 업체를 비롯 고객사를 180여개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자외선 차단 소재와 스킨케어 소재 매출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57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향후에는 화장품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되는 무기계 자외선차단제 소재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외선 차단 소재 분야 글로벌 톱5 업체로 도약을 중장기적 목표로 세웠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FDA 현장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한 장항공장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 완제품 업체들이 FDA 승인을 얻지 못한 원료 구입을 원천 배제하는 분위기여서 FDA 승인 획득 여부는 원료 업체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장항공장은 화장품 소재용 자외선 차단제를 미국 FDA에서 요구하는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기준에 맞추어서 설계된 공장”이라면서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소재 공장으로는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첫 번째 FDA 승인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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