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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마이테레사 뉴욕증시 상장 ... 2.6% VIP 회원들이 매출 30%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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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마이테레사 뉴욕증시 상장 ... 2.6% VIP 회원들이 매출 30% 견인
  • 하수빈 기자
  • 승인 2021.01.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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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전자상거래 플랫폼 마이테레사(Mytheresa)를 운영하는 'MYT 네덜랜드 패런트 B.V. (MYT Netherlands Parent B.V., NYSE: MYTE, 이하 ‘마이테레사’)'가 뉴욕증시에 상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1일, 마이테레사는 1,565만 주의 미국 예탁 증권(ADS)을 공모가 26달러에 상장해 4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1주의 ADS는 마이테레사 보통주 1주에 해당된다. 시초가는 공모가를 상회하는 35.85에 형성되었고, 27일 30.74달러에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은 26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공모는 모건스탠리, J.P.모건, 크레딧스위스 등이 맡았다.

마이테레사는 30여년 전, 뮌헨 최초의 멀티 명품 브랜드 부티크로 시작 됐다. 이후 2006년,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매출 97%가 온라인 부문에서 발생되고 있다. 마이테레사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우리는 133개국에 걸친 소비자들에 25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에서 선별된 컬렉션을 제공한다. 고소득층 고객을 위한 보상과 여러 단계로 나뉘어진 VIP 고객 프로그램(Top Customer program)이 제공된다. VIP 고객 프로그램은 전체 회원의 2.6%에게만 제공되지만 여기서 발생된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마이테레사는 버버리, 발망,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과 오랜 기간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테레사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럭셔리 브랜드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고 창립 이래 브랜드 파트너십을 100% 유지해 왔다”고 말하며, “2020년 평균 주문 금액은 600유로 였는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회사 순매출의 약 68%가 상위 30개 브랜드에서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마이테레사는 지난 4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왔다. 2020년 9개월 기준 활성 사용자는 52만2,000여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24.3%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0년 3분기 매출은 1억 2,640만 유로로 2분기 대비 27.5% 늘었다.

마이테레사측에 따르면, 세계 온라인 럭셔리 시장은 2019년 330억 유로에서 3배 이상 성장해 2025년 1,050~1,15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온라인 럭셔리 멀티브랜드 유통업체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백화점이나 명품 유통업체 등과 같은 기존 시장 참가자들 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은 초대 받은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럭셔리 스토어(Amazon Luxury Stores)’를 선보이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마이테레사는 파페치, 네타포르테 등의 업계 경쟁자들과 달리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고 부담에 따른 우려와 유럽 지향적인 한계로 중국과 미국 시장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것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중국어 사이트를 오픈하고, 중국 배우 세실리아 송(Cecilia Song)을 홍보대사로 내세웠지만 성과는 저조했다. 이에대해 마이테레사 회사측 관계자는 “아직 준비 할 것이 많다, 현재 중국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팀을 꾸려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 파페치가 알리바바와 손을 잡은 것처럼, 마이테레사 역시 물류 파트너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이테레사의 2020년 6월 회계연도 매출은 4억 4988만 유로 전년 동기 3억 7909만 유로보다 1억 유로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2,091만 유로로 2019년 1,908만 유로 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순이익은 635만 유로로 전년 동기 165만 유로 대비 4배 가량 늘었다. 

마이테레사 CEO 마이클 클리거(Michael Kliger)
마이테레사 CEO 마이클 클리거(Michael Kliger)

마이테레사의 CEO는 마이클 클리거(Michael Kliger)가 맡고 있다. 마이테레사닷컴 (mytheresa.com GmbH), 테레사 버렌버트리브(Teresa Warenvertrieb GmbH), MGG의 사장 겸 CEO로 재직하고 있다. 이베이 엔터프라이즈(eBay Enterprise)에서 부사장, 액센츄어(Accenture)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또 퍼스트 캐피탈 파트너스(First Capital Partners GmbH)와 리얼(real,- SB-Warenhaus GmbH),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 등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다. 베를린 공과대학교를 거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마쳤다.

마틴 비어(Martin Beer) 박사는 이 회사 최고 재무 책임자다. 독일 루빅스(Rubix Germany)에서 임시 최고 운영 책임자를 지냈고 이에 앞서 의료 진단 업계에서 선임 고문을, 독일 신랩(SYNLAB Germany)에서 최고 운영 책임자를 담당했었다. 벨트빌드(Verlagsgruppe Weltbild)에서 CFO 및 관리 이사직을 역임한 경험도 있다. 유럽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와 MBA 과정을 수료했다.

세바스찬 디츠만(Sebastian Dietzmann)이 최고 운영 책임자를 맡고 있는데 IPO가 완료된 이후 경영 이사회 위원으로 임명 될 예정이다. 이베이 엔터프라이즈에서 인터내셔널 전자상거래 서비스 선임 이사 겸 책임자를 맡았었다. 또, GSI 커머스(GSI Commerce)에서 선임 이사, 프로덕트+컨셉트(Product+Concept GmbH)에서 제품 관리 및 유통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베를린 응용과학 대학에서 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수빈 기자sabinaha@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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