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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역대 1위 ‘아이퀘스트’, 청약도 일냈다…경쟁률 2,85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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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역대 1위 ‘아이퀘스트’, 청약도 일냈다…경쟁률 2,853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1.29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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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 사진=아이퀘스트〉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 사진=아이퀘스트〉

내달 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아이퀘스트(대표이사 김순모)가 기관투자자에 이어 일반 청약자들의 투심도 사로잡았다. 청약경쟁률은 3000대 1에 육박했고, 증거금은 6조원을 돌파했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27일과 2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2,853.34 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200만주의 20%에 해당하는 4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11억4,133만4,38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6조2,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모 청약에는 최근 도입된 균등방식이 적용됐다. 이에따라 청약배정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20만주가 균등 배정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기존 비례방식이 적용됐다.

아이퀘스트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신기록을 세웠다.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6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1,5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504대 1을 기록했다. 높은 열기에 힘입어 공모가는 희망밴드(9200원~10,600원) 최상단을 넘겨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서는 신청 수량 기준으로 87.07%가 공모가를 13.2% 상회한 1만2000원 이상을 써냈고, 이중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한 곳도 36.21%를 차지했다. 상장 직후 공모주 매각 제한을 의미하는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8.7%로 집계됐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 후 AI, 핀테크,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신제품으로 B2B S/W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고객을 세분화해 다양한 전사적자원관리(ERP)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B2B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제품은 중소기업향 ERP ‘얼마에요’다. 얼마에요는 회계를 기반으로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SaaS 방식의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사업 자산관리 ‘얼마’, 중소∙중견기업용 ‘얼마에요SAP’ 비영리∙공익 단체용 ‘얼마에요NPO’ 등을 구축했다.

〈아이퀘스트 주요사업. 사진=아이퀘스트〉
〈아이퀘스트 주요사업. 사진=아이퀘스트〉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 AI자동분개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전자금융업 오픈뱅킹 시스템 등의 새로운 경영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B2B S/W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전자금융업 오픈뱅킹 시스템과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ERP나 B2B 솔루션 내에서 바로 결제와 이체가 가능하도록 오픈뱅킹 이체 서비스 개발을 시작해 2020년 12월 금감원으로부터 전자금융업 등록 인가(전자지급결제대행업)를 받았다”면서 “이는 향후 핀테크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도 도모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외에도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정부 지원사업과 중소∙중견 기업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퀘스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2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R&D와 신사업 투자, 서비스 운용 시설 확장 등에 사용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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