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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플랫폼 하우빌드, 시리즈B 130억원 유치… 5년간 거래액 2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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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플랫폼 하우빌드, 시리즈B 130억원 유치… 5년간 거래액 2000억 달성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2.0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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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 홈페이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건축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하우빌드(Howbuild)가 최근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30억 원 유치에 성공한 시리즈A 투자 이후 약 14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SK디앤디가 메인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라이트하우스, 하나벤처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했던 뮤렉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하우빌드는 총 160억원의 누적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건물 하나를 지으면 10년을 늙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기존 건축 시장에서 개인 건축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대변하는 말이라 생각한다”며 “하우빌드는 이런 건축 시장에서 18년간 모아온 데이터를 통해 건축주-설계사-건설사를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방법으로 이어주며 시장을 혁신하고 있고, 그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봤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 하우빌드 대표는 “건축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여태껏 누구도 이를 선뜻 해결해보려는 시도조차 하기 어려웠다”며 “하우빌드는 IT 및 건축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건축 시장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회사 홈페이지
출처= 회사 홈페이지

하우빌드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정보기술(IT) 건축플랫폼으로 최근 5년간 약 2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1600여명의 건축사와 2500여개의 건설사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빌드는 건축주에게 법률 검토부터 기획설계, 견적준비, 건설사입찰, 공사관리, 공사대금 안전관리,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하우빌드는 건축 지식이 비교적 얕은 개인 건축주도 쉽고 경쟁력 있게 건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건축사와 건설사를 공정한 입찰 방식으로 연결해 건축 리스크를 줄인다. 또한 각 기획설계를 기반으로 공사비까지 간편하게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은 하우빌드의 1만5000여건의 현장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공사비 예측 뿐만 아니라 상권의 수익성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하우빌드는 부동산 개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 요인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하우빌드 서비스를 이용해본 건축주는 “설계사끼리 경쟁하는 시스템이라 상향 평준화된 설계 퀄리티로 만족도가 높다”며 “또한 하우빌드에서 설계에서 도면까지 검토, 관리해줘 준공까지 공사비 상승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드빌드 관계자는 더스탁에 “2021년엔 하우빌드 컨소시엄과 함께할 공사 현장이 100건 정도 대기하고 있으며, 자재 규모도 200억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우빌드 컨소시엄에 속하는 전문건설사는 1년 동안 위의 프로젝트 현장에 독점적으로 참여하며 원하는 현장을 골라 설계 수주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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