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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테크 공모가, 밴드 초과 1만8000원 확정…청약은 3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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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테크 공모가, 밴드 초과 1만8000원 확정…청약은 3일 개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2.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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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회사 홈페이지
사진=회사 홈페이지

OLED 소재 전문기업 피엔에이치테크의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4000~1만7000원) 최상단을 넘겨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경쟁률은 1,454대 1을 기록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28일과 2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이 같이 결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은 총 공모주식 수(68만8000주)의 75%인 51만6,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기관 1,516곳이 참여했으며, 총 7억5050만4000주를 신청, 경쟁률이 1,454.47대 1을 기록했다. 총 참여기관의 93%가량인 1,412개 기관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으며, 그 중 최고가는 3만4000원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으로는 99.98%(가격 미제시 1.64%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 중 가격 미제시 포함 95.3%가 밴드를 초과해 써냈다. 공모 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기관 비율은 9.58%로 집계됐다.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는 “회사 기술력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상장 후 OLED 소재 국산화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됐으며, 2016년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이다. OLED 소재 국산화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업체로 주요 제품은 레드 프라임, 고굴절 광학재료, 장수명 블루호스트, 촉매 및 원료 등이다. 레드프라임과 고굴절 광학재료의 매출비중이 높으며, 주요 전방시장은 모바일소재 분야다.

회사는 2,500여종의 분자구조 모델링과 400건 이상의 실제 합성 경험을 통한 연구개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18건의 국내외 OLED 물질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경쟁력을 구축했다. 또한 ‘다기능유기전자재료’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특허소재 공급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초격차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공동 기술개발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융복합 다기능 소재개발은 물론,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와 소재 공동개발 및 주요 국책사업 공동 참여를 통한 안정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통한 미국 D사와 국내 L사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고굴절 CPL, 레드호스트, 장수명 블루호스트 등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신규물질의 대량 양산을 위한 2021년 상반기 설비 증설을 준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상장은 소부장 특례 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에 대해 A등급을 받아 요건을 충족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7만2,000주를 대상으로 3일과 4일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코스닥 이전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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