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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에너테크 “K배터리 히든챔피언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장비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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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에너테크 “K배터리 히든챔피언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장비기업으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0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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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노칭∙스태킹 장비 선도 기업…원천기술 확보
차세대 혁신제품∙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성장동력 장착…상용화 단계
캐시카우 다변화 시동…생산 Capa 4배 늘려 수주 대응력 강화
정연길 대표. 사진=유일에너테크
〈정연길 대표. 사진=유일에너테크〉

“글로벌 최고 수준의 2차전지 노칭기와 스태킹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혁신제품을 선도해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또 수소연료전지 사업확대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K배터리 히든챔피언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장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차전지 장비업체 유일에너테크가 이달 말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4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2012년 설립된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조립공정 내 핵심장비인 노칭기와 스태킹 장비제조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설계에서 조립까지 자체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업계 수준을 상회하는 성능의 제품을 개발해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주력 매출은 전극 절삭장비인 노칭기에서 내고 있다. 노칭기는 배터리사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회사는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가 빠른 고속 노칭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SK이노베이션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고효율 배터리에 부합한 초고속 장폭형 노칭기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고, 장폭형 스태킹기까지 양산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거래처별 수주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노칭기와 스택킹기는 소재의 안전성,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장비로 인식된다. 그러나 폭을 넓히거나 속도를 높일 경우 조립공정 중 전극이 손상되거나 오차발생시 전극간 불균형으로 배터리 안정성에 치명적인 오류를 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자체 보유한 선도기술을 반영해 초고속 장폭형 노칭기와 스태킹기를 개발해 냈다. 이는 고객사 수요증가로 이어져 큰 폭의 매출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성장율이 78%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도 업계 최고수준이다.

회사는 최근 매출처 다변화와 수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혁신제품을 개발하고 수소연료전지 분야 등 신규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유일에너테크는 그간 파우치형 노칭 장비 중심의 단일 캐시카우로 사업을 펼쳐왔다. 앞으로는 △각형 배터리 롤투롤(R2R) 노칭 장비 △파우치형 배터리 스태킹 장비 △5G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장비 △수소연료전지 제조장비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캐시카우 다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위의 장비들은 이미 양산에 성공하고 상용화 단계에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해당 장비 제조는 고객사가 자체 니즈에 의해 개발을 주문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고객사와 컨셉, 설계, 제작 등 협업을 거쳐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신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획기적 기술로 최근 개발해 낸 파우치형 스택킹 장비는 4분기부터 수주가 대폭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형 노칭 장비는 개발해 글로벌 신규 메이저 고객사의 수주를 받아 놓은 상황이고, 노칭 장비와 스태킹 장비를 일체화한 인라인 제품과 5G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용 장비도 2021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신 수종사업인 ‘수소연료전지 제조장비’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장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해당 장비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전극 생산라인의 핵심 장비로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국내 메이저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업의 양산라인에 투입되어 수주 레퍼런스를 이미 확보했다. 전극생산 조립장비의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더 나아가 수소차용 장비까지 아이템을 확대해 적극적인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의 전략이다

공모자금은 차세대 혁신제품의 다변화와 고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공장증설에 활용한다. 이는 현 수주잔고 333억원((2020년 12월기준) 중 신규유치 고객사 비중이 약 78%에 달하는 만큼 생산캐파(CAPA)를 늘려 수주대응력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캐파를 현재보다 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증설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일에너테크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41만5200주를 공모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4~5일 지행한다. 청약은 오는 15일과 16일 받는다.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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