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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B2BC로 플랫폼 고객기반 확대…글로벌 AI 주역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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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B2BC로 플랫폼 고객기반 확대…글로벌 AI 주역될 것”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0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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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실시간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 출시
세계 최고 GPU업체 엔비디아 국내 유일 SW 파트너로 선정
엔비디아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GPU 센터 4배 증축∙클라우드 기반 B2C, B2BC 제품 개발 계획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 사진=씨이랩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 사진=씨이랩〉

“B2BC로 플랫폼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역이 되겠다”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전문 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이 5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청사진을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고 가공하고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다. 설립 초기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AI영상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면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8년 세계 최고의 GPU 기술을 보유한 엔비디아의 국내 SW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사업의 도약기를 맞았다. 현재 메이저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의 안정적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씨이랩은 전체 인원 중 70%가 R&D(연구개발) 인력이며, AI개발 및 엔지니어를 39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데이터 가공, 처리, 분석부터 GPU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해 높은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회사의 기술력은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분야에 AI 스마트 관제탑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했으며, GPU 시장점유율 97%인 엔비디아의 국내 유일 SW 파트너로도 낙점됐다.

주요 제품은 △엑스댐스(X-DAMS) △엑스레이블러(X-labeller) △엑스아이바(X-AIVA) △우유니(Uyuni)다. 2020년 기준 우유니의 매출비중이 50%가량이다. 회사는 기술력을 근간으로 시장진입에 성과를 내고 있다. ‘엑스댐스’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솔루션으로 구글 텐서플로(Tensorflow) 대비 11배 이상 빠르다. ‘엑스레이블러’는 영상 속 객체를 자동 라벨링하는 솔루션으로 AI 데이터 가공 시간을 최대 20배 감축한다. ‘우유니’는 GPU의 효율적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NVIDIA) GPU와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우유니’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우유니는 GPU 활용 극대화로 딥러닝 분석 환경을 효과적이고 빠르게 관리해준다. GPU 가동능력이 4배 향상되고, GPU운영비를 70% 절감할 수 있다”면서 “솔루션 출시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씨이랩은 상장을 계기로 기술기반 플랫폼 사업에서 서비스 기반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엑스아이바’가 있다. 엑스아이바는 씨이랩의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초 실시간 영상분석 플랫폼이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AI기술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게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엑스아이바는 2016년 국방과학연구소 시범 사업을 수주하면서 사업이 시작됐으며, 향후 지자체 스마트 시티, 금융권 지점 고객 분석, 유통 AI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기반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만큼 클라우드 사업기반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자체 AI GPU 센터를 4배까지 증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B2C, B2BC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엑스아이바가 2023년 주력 매출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토도 넓힌다. 엔비디아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미국 지사 설립을 통한 현지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유니’와 다른 제품을 패키징 판매하여 신규 매출도 창출할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 AWS2 제품 등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AI 기술로 영상분석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과 성공적인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 영상분석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씨이랩은 2월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같은 달 15일과 16일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총 공모주식 수는 65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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