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4 18:19 (목)
‘착한’ 스타트업 육성으로 ESG 실천하는 기업들
상태바
‘착한’ 스타트업 육성으로 ESG 실천하는 기업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2.08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국내 기업들이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을 속속 도입하며,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도입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년부터 반도체(DS) 사업장의 평가 기준에 ESG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SK는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고 계열사 16곳에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한 상태다. 한화는 유럽에서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돼 투자가 금지된 분산탄 사업을 매각했다. CO2 배출량이 절대적으로 높은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ESG 경영을 통해 스타트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사의 비즈니스에 접목하고, 기업이 직면한 이슈와 사회,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발빠른 신기술 발굴로 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인에이블러(Enabl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회사측 사진제공

# GS그룹, 더 지에스 챌린지= GS가 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The GS Challenge’(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분야 등 신사업을 함께 추진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친환경을 앞세운 새로운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허태수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GS그룹이 BT를 첫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배경에는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도 깔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을 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생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미래’다. 모집 분야는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생산·활용, 폐기물·오염 물질의 저감·차단·정화·재활용, 질병 진단과 건강 관리 제품 등이다.

#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착한 일(사회성과)’을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 만들어졌다.

SK는 지난해 참여 기업 중 스타스테크가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어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사회성과인센티브 출범 후 5년간 참여기업들은 1682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하고 인센티브로 339억원을 받았다.

참여 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5년 16억1000만원에서 2019년 17억원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사회성과도 2015년 2억4000만원에서 2019년 3억원으로 늘었다.

# ESG 스타트업 영역 신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ESG 스타트업 영역을 신설해 선발·육성한다. 기존에 선발했던 핀테크, 딥테크, 컨텐츠, 헬스케어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친환경, 사회문제 해결 등 ESG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도 포함해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S-Membership' 혜택과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 기회가 제공된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올해 6기 55개의 기업을 포함해 총 195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총 331억원을 직·간접 투자해 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이준희 이사는 더스탁에 “ESG 재조명 시대에 공급망 리스크가 크게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되리라 예상된다”며 “균형있는 ESG 경영이란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경제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균형 있는 판단과 전략적인 통합관리로, 기업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균형'있는 눈들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