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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제넨셀’ IPO 시동…주관사 선정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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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제넨셀’ IPO 시동…주관사 선정 채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2.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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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넨셀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개최된 사업설명회. 사진=제넨셀 제공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넨셀(대표이사 정용준)이 IPO를 추진한다. 회사는 이른 시일내에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기술성평가도 신청할 방침이다.

제넨셀은 지난 4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상장 주관사 선정 및 기관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관계사 외에 증권사, 기관투자자, 투자 관심기업 등 총 21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했으며, 연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 및 사업, 기술의 미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넨셀은 상장 주관사 선정과 기술평가 신청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주관사가 될 증권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이탈리아와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EU)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b∙3상 IND(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이 나오면 예비상장기업 기술평가를 신속히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넨셀은 앞서 글로벌 임상과 시장확보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한국파마와 리더스기술투자, 관계사 등으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대상포진 치료제 2a임상과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임상2b∙3상, 인도 아유르베다 의약품 승인 절차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제넨셀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벤처 제약사로 천연물을 통한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대상포진치료제와 관절염치료제, 해열진통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천연물인 담팔수에서 추출한 물질 ES16001다. ES16001는 코로나19의 원인바이러스인 SARS-CoV2의 감염시 세포에 부착되는 RBD에 담팔수의 유효성분인 PGG가 결합돼 감염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최근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 함께 인도의 스파르쉬 병원에서 임상2상을 완료했으며, 우수한 임상효과를 확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2월 임상 2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경·중증 대상 환자 모두 투약 6일 만에 95% 회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대상포진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의 공통규격으로 만들어진 담팔수추출물을 기본으로 한 ‘ES16001’의 유효성분인 PGG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억제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표했다.

제넨셀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완료 이후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대한 독감 치료제에 대한 적응증 추가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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