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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장 '뷰노', 경쟁률 1457대 1…공모가 2만1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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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장 '뷰노', 경쟁률 1457대 1…공모가 2만1000원 확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16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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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메드 펀더스AI 시연. 사진=뷰노
〈뷰노메드 펀더스AI 시연. 사진=뷰노〉

오는 26일 코스닥 입성 예정인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공모주 기관투자자 경쟁률 145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겨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6일부터 시작된다.

뷰노는 지난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5000~1만95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48곳의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중 해외 기관의 경우 314곳이 참여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의료인공지능 기업임을 입증했다. 참여 기관들은 17억2685만7000주를 신청, 1,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일간 기관들은 가격 미제시(10.05%)포함 신청수량의 99.3%에 대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그 중 확정 공모가를 초과해 신청한 물량은 85.92%다. 가격 미제시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95.97%에 달한다. 기관들은 신청수량의 5.7%에 대해 15일에서 6개월 사이의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기간은 3개월 확약비중이 높았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자체 딥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뷰노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16일과 17일 받는다.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36만~45만주가 배정됐다. 총 공모주식(180만주)의 20~25% 수준이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뷰노는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진단이나 예후, 예측 등 의료진의 임상과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방사선 영상이나 병리영상 위주의 기존 의료AI 분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은 8종에 달한다. 이 중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제품 7종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았고, 5종은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보유한 대다수의 제품들은 단순한 영상분석장치가 아니다”면서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검출보조나 진단보조로 그 성능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아 의료기기로서 허가 받은 제품들”이라고 밝혔다.

의료 AI 솔루션 개발의 근간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엔진 ‘뷰노넷’이 있다. 회사의 원천기술인 뷰노넷은 다양한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전 과정에 최적화돼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뷰노는 시장 안착을 위해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방법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사용량비례(Pay-Per-Use) 과금 정책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자사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 견고한 유통망을 보유한 다양한 의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뷰노메드 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영상 뿐 아니라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병리와 생체신호를 포함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여 국내외 사업영역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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