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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스타트업 ‘자란다', “코로나19로 작년 매출 3배↑" ... 누적 투자유치 100억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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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스타트업 ‘자란다', “코로나19로 작년 매출 3배↑" ... 누적 투자유치 100억 넘겨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2.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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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란다 홍보영상 갈무리, 출처=회사 홈페이지
사진= 자란다 홍보영상 갈무리, 출처=회사 홈페이지

유아동 교육∙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Jaranda)’가 한국투자파트너스,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자란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1억원으로, 업계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KDB산업은행, 대교,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정화목 이사는 “자란다는 보육의 공백을 채우는 서비스에서 나아가, 유아동의 성장 및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프로그램, 교사 등의 추천 정확도를 향상시켜 왔다”며, “플랫폼의 높은 이용자 충성도와 데이터에 기반한 에듀테크 시너지를 통해, 가파른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란다는 4~13세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문 돌봄 및 교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25만 건의 교육, 돌봄 관련 자연어 데이터를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해, 조건에 맞는 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란다는 교사의 성향과 특기, 경험 등을 포함한 40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해 교사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교사는 현장에서 구연동화, 영어 미술놀이, 독후놀이, 과학실험 등 다채로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교육 환경이 온라인으로 급변함에 따라, 자란다는 자녀 돌봄과 교육을 한 번에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아 매출이 증대됐다. 지난 1년간 10만명의 부모가 가입하고 6만명의 교사가 등록되었으며, 매출액이 2019년 대비 약 3.5배 성장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자란다는 이러한 온라인 교육 확산 트렌드에 대응해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면서 교육 프로그램, 교재, 완구 등 키즈 콘텐츠를 한 데 모아 큐레이션하는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 중이다. 자란다는 최근 유아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클래스101’과 제휴을 맺고 유아동 교육 전문가들이 매달 큐레이션한 교육 가이드 '월간키키(Monthly KiKi)' 협업 콘텐츠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1월에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아이들의 정서 회복을 돕는 ‘일대일 마인드 케어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자란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자란다는 신원검증, 범죄경력조회, 대면 인터뷰 등 5단계 검증절차를 통과한 선생님만을 선발해 매칭하고 있다”며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아이에 맞춘 선생님 각자의 노하우와 수업 스타일에 맞춘 수업이 진행되며 아이의 흥미를 이해하는 선생님과 탐색하고 확장하는 특별한 맞춤 수업이 가능한 것이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자란다 방문 교육 서비스를 이용한 주부는 “아이가 집중해서 미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진도를 나가서 좋았다”며 “특히 아이가 색활동에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흥미에 맞춰 미술과 영어를 함께 공부하니 집중력이 올라가 만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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