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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생체인식 기업 '아이덱스 바이오메트릭스' 나스닥 입성 ... "은행 방문 없이 집에서 지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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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생체인식 기업 '아이덱스 바이오메트릭스' 나스닥 입성 ... "은행 방문 없이 집에서 지문 등록"
  • 하수빈 기자
  • 승인 2021.02.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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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덱스 로고
사진 출처: 아이덱스 트위터

노르웨이의 생체인식 기업 아이덱스 바이오메트릭스(IDEX Biometrics ASA, NASDAQ: IDBA)가 나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80만 주의 미국예탁증권(ADS)을 공모가 24.75달러에 상장하여 1,98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개의 미국예탁증권은 아이덱스 보통주 75주에 해당된다.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주주가 보유한 6,000만 주의 구주를 직상장하기 때문에 IPO 주간사가 없다. 아이덱스는 미국시간 기준 2월 24일 상장된다.

아이덱스는 지문인식과 인증 솔루션의 설계, 개발, 판매까지 전과정을 제공한다. 지문 센서와 생체 인식 솔루션은 접촉식 및 비접촉식 모두 지원하는 듀얼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아이덱스는 스마트 카드 제조업체와 신원 확인, 접근 제어, 의료, 그리고 사물 인터넷(IoT)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시장에 지문 센서와 생체 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2020년 약 36억 달러에 달했던 글로벌 지문 센서 시장은 2025년 15% 성장한 6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덱스 제품군에는 지문 센서,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이 포함된 지문 모듈, 그리고 원격 등록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카드 소지자는 원격 등록 솔루션을 통해 은행 방문 없이 집에서 쉽게 지문을 등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덱스 지문 센서가 카드 전면에 부착된 예시(좌측), 지문 등록 솔루션 장치(우측)사진 회사측 제공
아이덱스 지문 센서가 카드 전면에 부착된 예시(좌측), 지문 등록 솔루션 장치(우측) ... 회사측 사진제공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특허 받은 오프칩 설계를 사용해 지문 센서를 센서 어레이와 실리콘 칩(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의 두 가지 핵심 구성 요소로 나누었다. 오프칩 설계를 통해 ASIC에 필요한 실리콘 영역을 최소화하면서 가성비 높은 폴리머 재질로 센서 어레이를 만들었다. 센서 어레이가 실리콘으로 된기존의 실리콘 센서와 비교했을 때, 아이덱스의 오프칩 설계는 감지 영역이 넓고 매칭 신뢰도가 향상됐으며 가격이 더 저렴하다. 아이덱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우리가 결제 카드 통합에 최적화된 오프칩 센서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생체 알고리즘까지 제공한다”며 “올해 생체 인식 스마트 카드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듀얼 인터페이스 제품과 관련 솔루션을 출시했다”라고 전했다.

아이덱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82억 개 이상의 칩 지원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아이덱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결제 카드에 생체 인식 센서를 추가하면 부정행위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POS(포스,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처리가 간편해 진다”라고 말하며, “비접촉식 결제 카드를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는 우리 기술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비접촉식 결제 시장의 경우, 2020년 103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이 카드를 가볍게 누름과 동시에 거래가 완료되는 이점 등이 거래 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비접촉식 지불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시장확대를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덱스의 실적은 아직 약소다.  2020년 9개월 동안 42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작년 같은 기간 매출은 11만 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영업손실은 2,000만 달러 내외로 현재 투자금을 2년간 까먹고 있다. 2019년 9개월간 2,239만 달러의 영업손실, 2020년 같은 기간 동안에는 1,916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근 2년간 순손실은 영업손실과 비슷한 규모다.

아이덱스 CEO 빈센트 그라치아니(Vincent Graziani)
아이덱스 CEO 빈센트 그라치아니(Vincent Graziani)

아이덱스 CEO는 빈센트 그라치아니(Vincent Graziani)가 맡고 있다. 앞서 그는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의 전략 개발 및 실행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신사업 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도했다. 샌드9(Sand 9 Inc.), 브이브릭 시스템즈(Vbrick Systems Inc.), 그리고 샌드버스트(Sandburst Inc.)에서 CEO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라치아니는 인텔과 브로드컴에서 엔지니어링, 영업, 마케팅 부문 등에서 고위직을 지냈다. 뉴햄프셔 대학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데릭 P. 디안틸리오(Derek P. D’Antilio)가 회사의 최고 재무 책임자다.그는 MKS 인스트루먼츠(MKS Instruments, Inc.)의 재무 및 기업 통제 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HP가 인수한 3컴(3Com Corporation)에서 재무 이사로 재직했다. BDO글로벌(BDO Global)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ricewaterhouse Coopers LLP)에서 약 10년간 회계 및 감사 업무를 담당했다. 살렘 주립대에서 회계와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고 뱁슨칼리지에서 MBA를 수료했다.

아이텍스의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엔지니어링 선임 이사를 맡았던 안토니 이튼(Anthony Eaton)이 현재 최고 기술 책임자다. 그는 아트멜(Atmel Corporation)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이사, 엔비디아(NVIDIA)와 마이릭스 반도체(Mirics Semiconductor, Inc.)에서 엔지니어링 파트를 담당했다. 이튼은 소니 반도체, PA 컨설팅 그룹(PA Consulting Group) 등에서도 일한 바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수빈 기자sabinaha@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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