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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로봇 자동화시스템 ‘러셀로보틱스’, 한국투자증권과 주관계약…2022년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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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로봇 자동화시스템 ‘러셀로보틱스’, 한국투자증권과 주관계약…2022년 상장 목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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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let 및 규격화된 제품 이송에 적합한 Forklift AGV. 사진=러셀로보틱스
〈Pallet 및 규격화된 제품 이송에 적합한 Forklift AGV. 사진=러셀로보틱스〉

무인 로봇 자동화시스템 전문업체 러셀로보틱스가 상장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IPO를 향한 닻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시기는 2022년을 목표로 잡고 있다.

러셀로보틱스는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러셀로보틱스는 무인화 로봇의 한 종류인 AGV(Autonomous Guided Vehicle)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체다. 주력제품은 무인운반차(AGV)와 무인지게차다. AGV는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무인지게차는 올해 신규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AGV 제조산업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또 산업별로 제조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러셀로보틱스는 50대 이상의 AGV를 동시에 제어하고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관련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에 필수적인 ‘공정간 물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는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항공우주, CJ, 노바렉스 등 다양한 산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지게차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표준형 AGV 지게차와 3방향 지게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인력 투입이 제한적인 제약∙식품∙냉동창고 등의 무인화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더불어 병원, 식당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로봇과 AMR(Autonomous Mobile Robot) 등을 개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생산효율과 품질향상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1%로 성장해 2023년 1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 현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도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 중이다. AGV 시장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중 하나로 스마트팩토리와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셀로보틱스 관계자는 “자사의 표준화된 AGV지게차 및 3방향 지게차가 국내 공정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로봇 등의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회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상장 절차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부터 높은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3방향 무인지게차는 대당 3.5억~4억원 이상의 고가 장비로 이미 제약 업체의 대기 수요가 있는 만큼 의미있는 신규매출이 기대된다”면서 “2021년 러셀로보틱스의 매출액은 193억원으로 전년대비 2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러셀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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