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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 9500원 확정…기관 경쟁률 130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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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원,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 9500원 확정…기관 경쟁률 1303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0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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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종합 정보보호 전문 기업 싸이버원(대표이사 육동현)이 공모가를 95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밴드(7600~8300원) 최상단을 14.5%가량 초과한 가격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1300대 1을 기록했다. 안정적 고객 기반과 보안시장 내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싸이버원은 지난달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이 같이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6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13억3015만5000주를 신청해 1,30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99.9%가 밴드 최상단인 8300원 이상을 제시했으며, 1만원 이상을 써 낸 물량도 87.1%에 달했다. 참여기관들은 9.7%의 신청물량에 대해 1개월과 3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을 했으며, 1개월의 비중이 소폭 높았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는 “당사에 관심을 가지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16년간 견조하게 성장해온 싸이버원은 상장을 통해 신규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싸이버원 보안솔루션 'PROM SIEM'. 이미지=싸이버원 홈페이지
〈싸이버원 보안솔루션 'PROM SIEM'. 이미지=싸이버원 홈페이지〉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정보 보안 관련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의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보안컨설팅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지위에 있다.

보안관제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통합보안관제 플랫폼 자체 개발과 최고의 보안관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안컨설팅의 경우 다년간 검증된 자체개발 컨설팅 방법론(CCMS)과 특허받은 위험분석방법론(CCRMA)을 토대로 정확한 위험분석을 통한 대책실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올인원 통합단말기로 높은 보안성과 코로나19 대응 편의성이 추가된 스마트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는 보안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에 대한 신뢰도도 높일 수 있도록 국가지정 3대보안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했다. 국내에서 3개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곳은 싸이버원을 포함해 5곳에 불과하다. 설립 이후 1600곳 이상의 트랙레코드를 쌓아 올려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 면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6년 3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21억원까지 올라섰다. 연평균 88%의 성장률이다. 회사는 설립이후 16년 연속 흑자 성장하며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129억 원으로 늘어났다. 공모자금은 보안관제센터 및 연구소 확장, 관제센터 인프라 증설 및 보안강화를 위한 보안관제센터 고도화, 차세대ERP 도입을 위한 업무 고도화 등 시설자금 등에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고객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안관제센터 내의 망분리를 구현해 고객데이타를 보호하고, IPS와 방화벽 등 보안장비 및 서버 등 관제시스템을 증설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 최고의 관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격관제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이버원은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 441억원으로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청약은 2일 시작해 3일까지 받는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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