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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센스, 4월 코스닥 상장 추진…세계 첫 무선충전 차폐시트 원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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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센스, 4월 코스닥 상장 추진…세계 첫 무선충전 차폐시트 원천기술 개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0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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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차폐시트. 사진=아모센스 홈페이지
〈무선충전 차폐시트. 사진=아모센스 홈페이지〉

소재 및 모듈 전문기업 아모센스(대표 김인응)가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회사는 신소재를 바탕으로 무선충전 및 4차산업 모듈과 디바이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어 30~3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4월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아모센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277만9858주를 공모한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86.65%를 차지하는 만큼 구주매출도 병행된다. 신주모집(80%)으로 222만3,886주를 공모하고, 나머지는 구주매출분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500~1만6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458억원이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한솔케미칼,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 한솔테크닉스가 선정됐다.

상장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술특례는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아모센스는 소재부품전문기업으로 1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 이상을 받아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회사는 앞서 NICE평가정보로부터 ‘비정질 합금 리본, 나노결정 합금 리본 등 연자성 재료를 사용한 차폐시트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받았다.

아모센스는 2008년 설립된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사업군은 소재, 모듈, 디바이스&플랫폼으로 구분된다. 설립 이후 스마트폰의 디지타이저용 차폐시트, 웨어러블 무선충전 안테나, 전장용 무선충전 안테나, 무선전력전송 모듈 및 디바이스 등을 개발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원천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시트를 개발해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LTCC 세라믹 기판 등에서 특화된 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폐시트는 무선충전 과정에서 전력전송시 누설된 자기장이 주변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충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다. 2015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각종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 전장, AR글래스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아모센스는 세라믹을 기반으로 한 LTCC 기판을 개발해 국내외에 150여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5G 등이 확대됨에 따라 고출력 고전압에 적합한 LTCC 기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의 LTCC 기판은 고방열, 고반사 기판으로, 열에 취약한 기존의 플라스틱 PCB기판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LTCC 기판은 세라믹 기판 제조기술로 휨, 비틀림 등이 없어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모센스는 자동차 전장(자율주행), IoT, 5G용 핵심 모듈인 RF 및 Radar 모듈 등에 적용되는 독자적인 센서 및 회로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에 따른 언택트 문화의 확산으로 IoT와 비대면 기기, 플랫폼 서비스 등의 실증사업 및 상용화까지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아모센스는 첨단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국내외 지적재산권을 1,055건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2016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및 글로벌 전문 후보 기업으로 선정됐고, 무선충전 기술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허경영대상을 받았다.

최근 회사는 대량의 지적재산권과 제품 설계 및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점차 고도화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전장용 핵심 부품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음성인식기술 및 IoT 분야의 다양한 통신 모듈과 기기 개발 및 양산에도 투자함으로써 향후 주요 성장동력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김인응 아모센스 대표는 “첨단 신소재 및 부품 분야의 경쟁력을 앞세워 4차산업 시대에 필요한 모듈과 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모센스의 특화된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많은 투자자와 공유해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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