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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나와 암 조기진단 기술 상용화 ... 바이오다인,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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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나와 암 조기진단 기술 상용화 ... 바이오다인, 코스닥 입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0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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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높인 ‘블로윙 테크놀로지’ 기술 개발…아시아∙유럽∙미국 특허 획득
체외진단 영역 확대…분자 진단∙면역 진단∙AI 진단 시스템 등
8~9일 일반투자자 청약…17일 코스닥 상장
특허기술 블로윙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자동화 장비 'PATHPLORER AUTO'. 사진=바이오다인 홈페이지
〈특허기술 블로윙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자동화 장비 'PATHPLORER AUTO'. 사진=바이오다인 홈페이지〉

최근 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체외진단 장비업체 바이오다인이 이달 17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바이오다인은 기존 보다 우수한 액상세포검사(LBC·Liquid-based Cytology) 관련 기술과 장비를 개발해 암 조기진단에 기여하고 있는 업체다.

바이오다인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지난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는 “핵심 기술인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LBC장비와 진단 시약키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통해 예방·진단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실적도 올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9년에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키트 제조기업이다. 조기진단을 위한 체외진단검사 방법 중 액상세포 검진 장비와 관련 소모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BC는 사람에게서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오는 탈락세포를 관찰해 세포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바이오다인은 2013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블로윙 테크놀로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기존의 침전식과 필터식 LBC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특허기술이다. 블로윙은 검체 종류에 따라 공기의 분사 값을 다르게 해 필요한 세포만 통과하게 만든 기술이다. 회사는 기기는 물론이고 기술원리에 대해서도 원천 특허를 획득했다.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최근 가장 까다롭게 평가받는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블로윙은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불순물 포함, 세포 변형 등을 극복하고, 진단 정확도를 조직검사와 비슷한 수준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 LBC 진단장비를 출시했다. 바이오다인의 진단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를 사용하면 체액, 소변, 뇌척수액 및 호흡기와 자궁경부 탈락세포를 채취해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이 점차 예방과 진단으로 이동하면서 체외진단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2019년 약 697억 달러규모로, 2017년 이후 연평균 5.27% (CAGR 2017~2025년)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BC 시장은 2025년까지 연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에 바이오다인은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LBC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도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BC 방식이 실질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는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이다. 자궁경부암 진단시장은 현재 LBC 검사 외에도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 등 다양한 방식이 적용되고 있으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각각의 진단 방식을 병행하는 검사방식이 늘고 있다. 바이오다인은 LBC 검사, HPV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 외에도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와 AI 진단 시스템까지 영역을 확장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다인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최대 28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 자금은 대량생산시설 구축과 신규사업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생산거점은 태국이다. 태국 정부가 바이오 산업에 많은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고, 앞서 태국 총판을 통한 역내 판매기반과 더불어 병원과 네트워크 등을 선제 구축했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생산능력 증설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필요조건이기도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점유율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바이오다인은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2~3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9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500~2만8700원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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