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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상장 나노씨엠에스, 청약 경쟁률 1243대 1…증거금 2.4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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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상장 나노씨엠에스, 청약 경쟁률 1243대 1…증거금 2.48조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3.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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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씨엠에스 보안물질인 UVA 형광체가 적용된 예. 사진=나노씨엠에스
〈나노씨엠에스 보안물질인 UVA 형광체가 적용된 예. 사진=나노씨엠에스〉

이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나노씨엠에스의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돌파했다. 청약증거금은 2.48조원 모였다.

나노씨엠에스는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결과 청약건수가 9만2814건 접수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총 공모주식(80만주)의 25%인 20만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균등방식에 10만주, 비례방식에 10만주가 배정됐으며, 총 2억4869만6550주가 접수돼 경쟁률은 1243대 1을 기록했다.

나노씨엠에스는 앞서 기관투자자 경쟁률도 1000대 1을 웃돌았다. 회사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1,357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1295.75대 1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99.9%가 밴드 상단인 1만8500원 이상을 써냈고, 이 중 1만8500원을 초과해 신청한 물량은 97.24%에 달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4500~1만8500원) 상단을 초과해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41억 원이다.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공모 물량 58만4000주 중 의무보유를 확약한 주식은 17만1891주로 배정 물량의 29.43% 수준이다. 기간은 1개월과 3개월로, 3개월의 의무보유 비중이 훨씬 높다.

나노씨엠에스(대표이사 김시석)는 나노 플랫폼 기반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독자 개발한 나노 신물질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지폐,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NID CARD) 등의 보안인쇄에 적용되는 위조방지용 기능성 보안소재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이 주력사업이다.

나노씨엠에스는 한국조폐공사에 보안소재를 13년간 납품하면서 높은 레벨의 보안기술이 적용되는 국가 보안소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유럽, 북미 및 중동지역 등으로 사업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해외 국가보안시장을 영업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확대되고, 해외 기업과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가 보안소재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민간 ‘브랜드 보호’ 시장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해당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나노씨엠에스는 현재 라벨, 카지노칩 분야에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특수필름, 의약품 및 화장품 분야 등으로 적용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회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위조 방지 기술 개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적외선 흡수필터 소재 개발, 바이러스 사멸 UV램프 개발 등 신규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모규모는 160억 원이다. 회사는 조달자금을 공장증설 등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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