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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티노빌리티, 누적 투자금 200억 달성… 연내 시리즈B 펀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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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티노빌리티, 누적 투자금 200억 달성… 연내 시리즈B 펀딩 한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3.0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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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 사진=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 사진=노벨티노빌리티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텍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8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작년 초 마무리한 시리즈A와 올해 3·4분기 추진 예정인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다. 노벨티노벨리티가 기존에 유치한 100억원 규모 시리즈A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 5곳과 제약사 동아에스티가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혁신신약 망막질환 치료제 'NN2101'의 비임상 개발 가속화 △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NN3201'의 후보물질 확정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NN2101'의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후속 파이프라인인 'NN3201'을 개발 단계로 끌어 올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항체 기술력과 지속적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신생혈관생성인자(angiogenesis target)를 저해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인 박상규 대표가 2017년 창업한 회사로, 줄기세포인자(SCF)와 SCF 수용체 'c-KIT'를 저해하는 완전 인간 항체를 사용해 안질환 치료제, 표적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해당 타깃에 대한 미국 및 한국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개발한 완전 인간 항체 3종을 활용해 안질환(AMD, DR) 치료제 및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의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SCF/c-KIT을 표적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망막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NN2101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조혈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SCF/c-KIT이 저산소증(hypoxia)이라는 특정 상황에서 혈관의 부종과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유발한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SCF/c-KIT는 기존 VEGF(혈관내피생성인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혈관의 부종 및 신생혈관의 생성에 기여하나, VEGF와는 독립적으로 작용하며 정상적인 혈관의 성장은 저해하지 않으면서 비정상적인 혈관을 선택적으로 해소한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회사는 이 같은 기전상의 차별점을 통해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인 VEGF 저해제가 20~40%의 환자들에게서 의도된 치료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노벨티노빌리티의 관계자는 더스탁에 “종양 발생 및 치료 저항의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양 미세 환경(TME)은 모든 항암제의 새로운 전쟁터”라며 “TME는 특징적으로 저산소 성이고 SCF/c-KIT 발현을 유도하며, 분자 수준에서 c-KIT의 돌연변이 또는 과발현/증폭은 소세포 폐암, 위장 간질 종양, 백혈병, 난소암 및 전신 비만세포증 등의 질병에 광범위하게 관여해 SCF/c-KIT는 기대되는 물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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