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12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11일 상장 ‘싸이버원’, 청약 경쟁률 1880대 1… 청약건수 10만건 웃돌아
상태바
11일 상장 ‘싸이버원’, 청약 경쟁률 1880대 1… 청약건수 10만건 웃돌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10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 사진=싸이버원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 사진=싸이버원〉

오는 11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싸이버원의 공모주 일반 청약 경쟁률이 188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10만건을 넘겼다.

싸이버원은 지난 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일반 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34만250주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균등배정 50%, 비례배정 50%로 진행됐다. 양일간 청약건수는 10만2,429건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약 1.52조원으로 집계됐다.

싸이버원은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총 공모 주식 수의 75%인 102만750주를 대상으로 지난달 24~25일 진행됐다. 총 1,36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은 1303.1대 1을 나타냈다. 공모가 희망 범위를 7600~8300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신청수량 기준 99.9%가 밴드 최상단인 8300원 이상을 제시했으며, 1만원 이상을 신청한 물량은 87.1%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9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을 약 15% 웃도는 가격이다.

기관투자자들은 배정 물량 102만750주 중 59.48%인 41만3625주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기간은 1개월과 3개월로 비중은 1개월이 소폭 높았다.

싸이버원은 종합 정보보호 전문 기업으로 2005년 설립됐다. 주력사업은 보안관제, 보안컨설팅이며, 최근에는 스마트시스템 등으로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보안서비스 관련 보안관제 전문기업,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개인정보영향평가기관 등 국가 3대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해 높은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에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안시장내 안정적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1600곳 이상의 트랙레코드를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보유와 오랜 업력의 보안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공공분야 수주 능력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특히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보안컨설팅 분야에서는 900여건 이상의 컨설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보안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먼저 고객사의 보안 환경을 분석한 후 고객사의 비즈니스 등 IT환경에 필요한 정보보호 모델을 설계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보안컨설팅 분야는 정보보호에 대한 법률의 제정 및 규제 강화에 따라 공공 및 민간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가에서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을 통해 수행된다. 싸이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인정보영향 평가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발주하는 지방자치단체 83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를 5년이상 연속으로 수주하는 등 대형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컨설팅에 대한 기술력과 사업품질이 타사 대비 우수하다”면서 “자체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연속으로 국내 정보보호전문서비스기업 중 가장 많은 주요정보통신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12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에 활용된다. 시설자금은 보안관제센터 및 연구소 확장, 관제센터 인프라 증설 및 보안강화를 위한 보안관제센터 고도화, 차세대ERP 도입을 위한 업무 고도화 등 시설자금 등에 투입된다. 운영자금은 정보 보호 전문 인력 확충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2019년 3.3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2011년~2019년 동안 연평균 10.7%의 성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는 2023년에는 시장규모가 5.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