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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 이해하는 AI '올거나이즈' ... 한·미·일 3개국 '투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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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 이해하는 AI '올거나이즈' ... 한·미·일 3개국 '투자 러브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3.1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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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앨리 사용 예시. 출처= 회사 홈페이지
사진= 앨리 사용 예시. 출처= 회사 SNS

자연어 이해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올거나이즈(allganize)가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일본 SMBC 와 한·미·일의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총 1,000만 달러 (한화 약 1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투자로 총 약 1,500만 달러(한화 약 165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일본의 고객사인 SMBC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올거나이즈 측은 "일본 내 가장 큰 규모의 금융 지주 회사 중 한 곳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SMBC)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올거나이즈의 기술력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그룹사 전체에서 확대 활용해 나갈 예정으로 올거나이즈와의 다각적인 협력을 위해 금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의 김제욱 전무는 “기존의 AI 도입에 관한 관심과 더불어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 되면서 기업들이 자연어이해 AI 솔루션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AI Saa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이 많지 않은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올거나이즈의 기술력과 사업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올거나이즈는 개발자 채용과 세일즈 조직 확대를 글로벌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를 계기로 한국, 미국 일본에서 글로벌하게 전 조직의 재택 근무 체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올거나이즈는 향후 거주 국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엔지니어, 마케팅, 세일즈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올거나이즈(Allganize)는 ‘앨리(Alli.ai)’라는 소프트웨어를 금융이나 보험 회사, 카드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제공하는 AI 회사다. 앨리는 사전 데이터 태깅(tagging, 표기) 작업없이 사내에 구축된 Q&A(FAQ)나 MS Word, PPT, Excel, PDF 등의 비정형 텍스트 문서를 그대로 사용하여 고객과 직원의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인지검색 솔루션 및 답변봇이다. 앨리는 자연어 처리 기능(NLU)이 수반되어 있어 머신러닝(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분석,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판단과 예측)을 해 더 편리하게 최적의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앨리의 장점은 전화나 이메일 등 사람이 직접 대응해야 하던 고객 문의 채널을 단순 대체하는 것을 넘어, 고객 대응의 효율은 물론 고객 만족도 또한 큰 폭으로 개선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HR, 회계, IT, 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에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임직원 문의 대응을 위한 지원 부서의 인력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올거나이즈는 한국의 KB증권, 현대카드, 스마일게이트, 일본의 SMBC, Kao, JPower 뿐 아니라 미국의 Travelers 등 글로벌에서 100 여 곳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거나이즈 관계자는 더스탁에 “올거나이즈는 사전 훈련된 AI를 제공하여 신속하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며 “사용 중 간단한 UI를 통한 피드백만으로 수 주 안에 95%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데이터 통계 기능으로 고객이 입력한 정보들의 속성과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자주 질문되는 항목들을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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