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09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라이프시맨틱스, 수요예측 경쟁률 1402대 1…11일 청약 개시
상태바
라이프시맨틱스, 수요예측 경쟁률 1402대 1…11일 청약 개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11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프시맨틱스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은 140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11일부터 시작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8~9일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이 같이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양일간 수요예측에는 149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1,402.17대 1로 나타났다. 희망 공모가 밴드가 9,000~1만25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참여 기관들은 신청수량의 99.89%(가격 미제시 1.57%)에 대해 밴드 최상단 가격인 1만2500원 이상을 써냈다. 그 중 92.92%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신청했으나 회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상황 등을 토대로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결정했다. 기관의무 보유 확약은 총 신량수량의 3.78%로 3개월의 비중이 높았다.

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30%인 25만~30만주를 대상으로 11~12일 받는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사진=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사진=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는 4차 산업혁명의 ICT기술을 기존의 헬스케어 산업과 융합해, 개인건강기록을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개인의 질병/질환과 건강을 관리하는 산업영역을 말한다. 최근 헬스케어 시장이 소비자 중심과 예방 및 관리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헬스 시장규모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지난 2017년 1,520억 달러에서 오는 2024년 3,92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5.5% 수준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헬스 기술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솔루션과 디지털 치료제 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과 접점이 많은 비즈니스를 통해 개인건강기록 데이터 확보를 늘리고, 이를 다시 라이프레코드의 고도화에 반영해 기술변화가 빠른 디지털헬스 산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프레코드는 유전자,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라이프로그 등 개인건강 기록을 상용화한 디지털 헬스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디지털 헬스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의료 정보ㆍ인공지능ㆍ보안 기술 등 11가지 핵심기술을 통합 제공한다. B2B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보험, 헬스케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닥터콜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도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진료 중개 솔루션인 '닥터 콜(Dr.Call)'로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민간 1호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에서 서비스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용자 애플리케이션과 의료인용 관리자 웹으로 구성되어 높은 사용 편의성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닥터콜 플랫폼에 가입한 재외국민이 플랫폼에 가입된 국내 참여 의료기관 소속 의료인을 선택하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사용자의 진료기록 및 개인의료기기로 수집되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전달돼 데이터에 근거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치료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를 대체 및 보완하는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호흡재활 프로그램 ‘레드필(Redpill) 숨튼’과 암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 케어’를 개발 중이며, 회사측은 두 제품 모두 국내 주요 대학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 분류가 신설되면서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사업모델 특례방식으로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사업모델에 대해 평가를 의뢰해 이크레더블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지난해 7월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