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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최소화 항암제 '개인 맞춤형으로 찾아 준다' ... 엠비디 대규모 투자유치, 기술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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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최소화 항암제 '개인 맞춤형으로 찾아 준다' ... 엠비디 대규모 투자유치, 기술개발 탄력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3.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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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D 정밀의학 프로세스
사진= MBD 정밀의학 프로세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입주 기업인 주식회사 엠비디(Medical & Bio Decision)가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Pre-A 및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약 2년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235억원에 달한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지앤텍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주도로 기존 투자사인 BSK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해 길트엣지파트너스, 아주IB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엠비디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영입과 국내외 기관 임상 실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설립과 동시에 융기원에 입주한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인체와 비슷한 환경에서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정확하고 빠르게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선정·치료하는 혁신적 치료법이다.

엠비디는 환자유래 암세포를 사용하여 최적의 항암제를 찾아주는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회사, 병원 및 연구소와 협력하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난소암, 두경부암, 유방암에 대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과제 및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성장 과제를 수주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는 룩셈부르크 보건 연구소(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 LIH)와 암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치하고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 칩 외에도 칩에 배양된 세포를 균등하게 뿌리는 스파터, 항암제 접촉 결과를 분석하는 스캐너 등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세포생물학 연구 및 약물스크리닝을 위한 3D 세포배양 플랫폼 Cellvitro™는 기둥 끝에 세포를 뿌리고 젤 성분으로 가둬 사람 몸속에서 자라는 것과 비슷한 환경을 만드는 기술이다. 세포생물학 연구 및 약물스크리닝을 위한 비접촉식 고속 디스펜싱 시스템 ASFA™ SPOTTER는 세포, 약물, 바이러스 등 바이오 시료를 정밀하고 정확하게 고속으로 나눌 수 있으며, 비접촉식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세포나 생체조직의 고화질 영상을 신속히 획득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통합 이미징 시스템인 ASFA™ SCANNER기술을 갖추고 있다.

엠비디 관계자는 더스탁에 “엠비디는 개인 환자에 유전자, 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제시함으로써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제안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자사의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은 신약 개발 회사의 개발 시간 단축, 비용 최소화로 경제적 효익을 제공함은 물론, 경제적 비용을 줄이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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